[풀뿌리자원봉사] 버려진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노을공원시민모임" 


사진촬영 : 범이자봉씨 

인터뷰 및 정리 : 쑥이자봉씨

자료제공 및 인터뷰이: 노을공원시민모임 강덕희국장 



난지도는 버려진 땅이고 쓰레기 섬이었다. '버려졌다' 라는 말에서 절망’, ‘포기’, ‘실패와 같은 온갖 부정적인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절망에서 그치지 않고 이 땅의 가능성을 보고 모두가 힘을 합쳤고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버려진 이 땅에서는 이제 나무가 자라나고 예쁜 꽃이 피어나고 새소리가 가득하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숲을 가꾸는 사람들은 난지도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반영시켜 희망을 얻는다. 단순한 공원이 아닌 자연의 소중함과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 공원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단체가 있다. 바로 '노을공원시민모임'이다. 


한 마음으로 지켜낸 우리들의 노을공원 

2011년 봄부터 시작해서 그 해 12월에 설립이 되었다. 환경관련 서울시등록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을 했다. 모임이 생긴 배경이라고 할까? 노을공원이 2008년까지 골프장이었다. 그런데 10년전부터 골프장 운동을 시민단체들이 계속 해왔다. 해왔는데 골프장이 운영되고 그 뒤로도 환경을 생각하면서 조성되는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 단체들이 모여서 시작을 했다. 그 때 학자들, 공무원들, 환경단체들 다 모여서 2011년 초기부터 회의를 해나가면서 시작하게 됐다. 


 


공원은 2002년 월드컵경기장이 열리면서 조성이 되었다. 그 중에 노을공원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은 여기가 골프장이었고 그것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이라는 것이 무어냐면 골프장을 건설되고 하는 것 보다는 그런것도 해당되지만 그 이후에도 공원이나 생태, 자연 회복이나 거리가 있는 시설물 같은 것이 자꾸 들어오고..그런 계획이 있다 보니까안되겠다 시민의 어떤 뜻으로 뭔가 자연에 맞는 난지도 이미지에 맞는 그런 공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 진것이 더 맞다. 

 

지켜낸 땅을 가꾸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들 

2011년 처음에 활동할 때는 아주 단순하게 시작했다. 바로 외래식물 정리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엉뚱하고 필요없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20115월인가 고등학생 한 반이 와서 환삼덩굴을 찾아서 뽑는 활동을 함께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기도하다. 그렇게 시작을 해서 샘소나이트 코리아라는 곳에서 나무를 심겠다고 찾아왔다. 그것이 20126월의 일이다. 이렇게해서 나무심는 활동으로 홍보를 많이했다. 공원사면에 아카시아나무와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것마저 자라지 않는 장소가 아주 많았다. 뭔가 토지현황이 더 열악했다. 그런곳을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계속 해왔다. 2012년 연말쯤 되니까.. 노을공원 경사지에 100개 정도 기업이 참여해서 나무를 심으면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계획을 세운것이 아니라. 2012년 연말에 노을공원사면 100개 숲 만들기라는 말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뜻밖에 시에서도 많이 좋아하고 요즘은 기업에서도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거리를 많이 찾는데 기업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이 곳은 특징이 3월에 11월까지 땅이 굳지 않는 한 계속 나무를 심는데 인원이라든가 비용이라든가 시간이라든가 따지지 않고 무조건 오라고 한다. 노을공원사면 100개 숲 만들기라는 타이틀이 설명이 필요없는 말이었던 것 같다. 땅은 무제한이다. 작게 시작해도 계속 확장할 수 있다. 이제 막 시작이고 100개는 상징이고 숫자에 관계없이 계속 할 것이다. 처음엔 홍보를 많이 했다. 나중에는 홍보가 필요 없었고 알아서 아름아름 찾아왔다



이것을 하다보니 나무를 조경시장에서만 사다 할 수 없었다. 두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째로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었고  둘째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무를 씨앗부터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종자를 키워서 파종에서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시간이 걸려도 인내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100개 숲 만들기에 이어서 나무 자람터 100개 생명텃밭(씨앗부터 나무 키우기)이 생겨났다 



나무를 심다보니까 뭔가 풀꽃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것도 난지도에서 옛날부터 자라던 풀꽃들..그러다 보니 황촉규라는 식물을 알게 되었다. 나무에서 확장된 것이 자원식물 가꾸기였고 대표적인게 황촉규다. 왜 그걸 재배했냐면 우선 경관이 좋다. 그리고 황촉규는 꽃 열매 잎사귀 줄기 뿌리 전부다 쓴다. 건강, 미용, 의류용으로도 각광을 받는다. 우리는 황촉규 뿌리를 쓴다. 여기는 토양오염 위험성이 있기 떄문에 식용, 의용, 약용은 무리가 있고 뿌리를 쓰는데 전통한지를 만드는데 쓴다. 닥나무껍질로 펄프를 뜬다. 이 펄프를 뜰 때 가늘고 넓게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황촉규 뿌리에서 나오는 점액이다. 일반 공장에서는 공급이 안되니까 약품을 쓴다. 하지만 고급 전통한지 만드는 곳에서는 황촉규를 꼭 쓴다. 황촉규가 판매가 되면 마른 뿌리 1킬로에 5만원이다. 이런 공유재산에서 뭔가 가꿔서 판매해서 수익사업을 하면 안된다. 그래서 황촉규장학금을 만들기로 했다. 올해는 꼭 마른뿌리 100킬로 생산해서 500만원을 목표로 황촉규장학금을 전달하려고 한다. 서울공고, 예일여고, 상암고등학교, 성남고 등등 각자 봉사활동을 하는데 그 학생들이 추천하는 특별한 뜻을 가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황촉규 심기작업>


또하나는 노을 한마당이라는 것이다. 작년에 김장행사를 처음했다. 탈북 여성 모임이 있는데 직접 준비한 재료로 김장을 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키워서 나무심는 봉사활동 하는 기업들, 공원 직원들, 시민들이 참여해서 지역주민들, 공원에서 일하느 분들과 나누려고 한다. 텃밭에서 무배추는 키우기는 어렵고 양념채소들을 재배해서 우리가 생산한 것도 활용하려고 한다. 노을 한마당에서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리트트캠프 라이프이즈프리프로젝트라고 해서 뭔가 생명을 가꿔서 가꾼다는 의미이다. 자전거(트리클 50여대), 레인팟(빗물받기)도 만들고 이런것들을 캠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레인 팟- 빗물을 담는 통> 


또 하나는 평화의 씨앗이다. 평화의 씨앗은 의미있고 중요한건데 대표적인게 평화수업이다. 행사 할 때 나무심기 설명을 5분정도 하면 20분은 너와나누다 나를 살리다 라는 타이틀로 발표를 해준다. 그 내용은 난지도 역사이다. 시민들이 막아주고.. 그런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이다. 작년에 5,200명이 그 교육을 들었다. 평화의밥상도 있다. 청소년들이 토요일날 봉사활동을 오는데 학원 때문에 바빠서 밥을 굶고 봉사 끝나자마자 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여기서 나는 채소들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밥상을 나눈다. 



치유의 땅 노을 공원 
노을공원에 와서 치유라는 말을 많이 한다. 또한 와서 뭔가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본다. 왕따 당하는 학생들 상처 받은 사람들.. 이런 친구들이 여기와서 식물을 키우면서 뭔가 자기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도 소중한존재다. 특히 이 곳이 난지도이다. 뭔가 버려졌던 땅 쓰레기더미..그런데 여기가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체감하고 일조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해준다. 골치아픈일 있는데 와서 호미로 모종심고 나무 심다보면 몰두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게 그렇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또 그런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온다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노을공원 가꾸기  
일년내내 바깥활동이 있다. 요일도 상관없다. 일요일은 쉬자고 할라 했는데 어떤때는 그것도 가능하다. 나무심는데 800명이 온적도 있고 혼자도 괜찮고 커플이나 가족도 나무를 심기도 한다. 일반 봉사는 1365나 카페 카톡 등등으로 신청을 받는다. 봉사 시간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도 언제든 오라고 한다. 항상 외부활동을 하기 떄문에 거기에 합류해서 활동을 하면된다. 회사들은 100개의 숲 만들기에 많이 참여 한다. 나무 값 후원 떄문에.. 운임이 드는데 적은 수는 운임비가 더 많이 든다. 나무 심기는 단체. 주로 회사에서 받았다. 요즘에는 가족나무심기 개인 나무도 진행 할 수 있다. 도토리키우기를 3년 해서 산비탈에 100개 숲에 심을 정도로 자랐다. 씨앗부터 키우기로 한 이유중에 하나가 다양성이라든가 예산문제도 있지만 개인들 나무심는 사람 많은데 그 때는 자체적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자원이 없어서 도리가 없었지만 지금은 자체적으로 나무 공급이 되기 떄문에 가능하다



더 멋진 노을공원을 위해  
시민단체는 공무원들과 의견을 맞춰서 협력을 하는게 쉽지 않다. 처음에 2년 동안은 그런면에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도와주신다. 시민과 단체 기업에서 너무 잘 함께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희망사항은 사실 내부적인 문제이다. 바로활동가들이 많았으면 하는 것이다. 젊은 활동가들이 들어와서 이곳의 의미를 꾸준하게 애착을 가지고 활동을 해줬으면한다. 되도록 많은 활동가가 들어와서 공원이용에 대한 이런저런 분야를 개척해서 더 광범위한 일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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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