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종근당 사회공헌활동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사회 및 단체의 역량과 기업의 자원이 잘 어우러져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결과물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201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종근당'과 함께하고 있는 활동은 센터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기업네트워크 사업 중 하나이다. 종근당 홀딩스 홍보팀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여헌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센터와 매월 1회씩 진행하는 기업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근당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서 73년째 한 길만을 걸어오고 있는 곳이다. 젊은 사람들은 아직 많이 모르는 듯 하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약개발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세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소외계층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 나눔활동', 기업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 나눔활동',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활용이 되고 성장기회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지원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대목동병원 어린이 오페라 여행(사진:종근당 제공) 울산대병원 희망나눔 콘서트(사진:종근당 제공)
찾아가는 문화나눔은 투병중인 난치성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병원에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를 진행중이에요. 난치성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기 위한 활동으로 2011년부터 시작이 되었고 어린이 병동, 병원, 병원학교에 찾아가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제약회사다 보니까 약을 병원에 전달해주는 측면이 있었는데, 다른 측면으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 하게 되었어요.
임직원 나눔활동은 매월 임직원의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이 있는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에요. 이 외에도 매월 1회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주말이나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종근당 예술지상 2012 선정작가 3인 기획전(사진: 종근당 제공)
문화예술 지원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한 활동으로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결연하여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프로젝트로 일회성이 아닌 3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신진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은 종근당의 핵심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주로 회사 임직원이 회사 주변 시설에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가 충정로에 있다 보니 회사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빵을 만들고 나눠주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은 만드는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빵 만드는 일이 인기가 많아요. 특히 내가 만든 빵이 지역의 이웃들에게 보내진다고 하면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종근당 임직원 봉사활동(사진: 종근당 제공)
이중에서도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주말 가족봉사활동은 센터와 함께 활발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고 직원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활동이라고 한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고자 하는 직원들을 위한 주말 가족활동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과 연결이 되었다고 한다. 가족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 교육도 되고 일석이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센터와 활동이 진행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었요. 매회 20명에서 25명 정도가 참여를 하고 있으며, 총 40여명 등록되어 있어요. 매번 신청을 받지만 70% 정도는 하시던 분들이 참가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활동이에요. 봉사활동 정보는 활동이 있을 때마다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참여를 유도하려고 하지만 업무 특성상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서가 있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부서가 있어요. 제약회사다 보니 영업파트에서는 참여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지만 가족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사무실에서도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들이에요. 처음엔 관심이 없던 분들도 있었지만 활동 횟수가 늘어가면서 점점 관심이 커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어서 보람을 느껴요."
센터와 진행했던 활동 중에서 특별히 성과가 좋아서 1회성 활동이 아닌 기업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고 한다.
"시작장애인을 위한 상비약에 점자 이름표 달기 활동을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약품이 점자로 된 약품 이름을 달아주는 것에 대해서 대해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지만 약품을 받는 분들의 반응이 워낙 좋았고, 우리기업에서도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서 기존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약품에 점자 이름표가 붙어 있는 것들이 시각장애인분들이 잘 읽을 수 있게끔 돌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점자가 더 돌출되어 잘 읽힐 수 있도록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지만 기업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사회구성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상비약 점자 이름표 달기 활동
기존에 센터에서 진행된 상비약 점자 이름표 달기 활동을 소개합니다. http://svc1365.tistory.com/675
종근당은 올해도 센터와 함께 매월 1회씩 많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 봉사활동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종근당이 잘할 수 있는 일인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 회사의 가치와 부합하는 단체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금처럼 쭉 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센터에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체와의 조율부분에 있어서 그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기업과 단체의 입장은 많이 달라서 기업 담당자로서 조율하는 것이 정말 어려워요. 올해는 작년보다 풍성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부분에서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임직원 개개인의 마음가짐도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봉사활동으로 분야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서 기업임직원들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활동이 임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근당과 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기업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이 잘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전략홍보팀 임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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