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엄마 품 속의 천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반장 최민욱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겉에 배어 나오게 되면 겉으로 들어나고

겉으로 들어나면 이네 밝아지고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


영화 역린에 나온 구절입니다. 허울뿐인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야 했던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마음을 잘 표현해 관객들을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던 구절이자 영화의 주제입니다. 지난 5 13일 화요일 영화 역린의 이 구절처럼 작은 것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은평구 풀뿌리 봉사단체 <엄마 품 속의 천사>입니다. 곽경희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러 어머님들이 함께 하는 이 단체는 해외로 입양 보내지는 아기들에게 고국의 추억과 또 엄마의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게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48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무려 200벌의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구세군 두리홈, 대한영아보호소, 동방아동복지소를 통해 전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 함께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며 작업을 하시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들기는 힘들기 때문에 먼저 이렇게 선생님께서 밑 작업을 다 하신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죠


 

이분이 바로 곽경희 선생님입니다. 봉사자들이 오기 전에 홀로 활동 준비를 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네요. 


봉사자들이 모이면 이렇게 다같이 둘러 앉아 지도를 받으며 배냇저고리를 만듭니다. 다들 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시며 작업을 하시지만 바느질이 섬세한 작업이다 보니 다들 집중해서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지도해 주시며 작업을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다들 집중해서 바느질을 하느라 피곤하실 텐데 또 선생님께서 중간중간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모습이 정말 훈훈했습니다사진 속 모습처럼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정성을 담아 직접 바느질을 하시는데요. 아이고 우리 어머님들 혹여 바늘에 찔리시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ㅜㅜ


  


제 개인적으로는 이날 가장 가슴 따뜻했던 모습이 바로 이 사진 속 장면인데요. 저렇게 배냇저고리와 함께 봉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자필 편지를 쓰고 계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사랑 받고 또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시는데요. 우리 어머님들의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였습니다.


 


엄마 품 속의 천사는 이미 작년에도 우수 봉사 활동으로 선정되어 수상까지 한 봉사단체입니다. 풀뿌리 봉사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그런 단체인데요. 앞으로 이러한 뜻 깊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봉사단체와 활동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또 그 수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기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우려하고 또 관련 대책을 마련하려는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베이비박스도 아이들을 살리고 또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한 사회적 보호장치죠.

이렇게 버려지는 아이들을 살리고 또 그 아이들을 어떻게 잘 성장할 수 있게 할지에 대한 것은 우리모두의 역할이지만 그래도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가장 클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로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엄마 품 속의 천사같은 활동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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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