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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SVC와 노력,행사]새로운 빈곤 해결의 길을 제시하는 Seoul+Acumen open table

[SVC와 노력,행사] 새로운 빈곤 해결의 길을 제시하는 Seoul+Acumen open table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변화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홍보반장 최민욱, 이동훈



지난 5 30일 삼성동 Impact Hub에서는 아주 재미난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바로 Seoul+Acumen에서 주관한 poor economics 워크샵이었는데요,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Seoul+Acumen Acumen의 서울 챕터로 Acumen Fund는 국제 빈곤문제 해결의 제 3의 길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벤처캐피털 단체입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 만드는 것을 목표다방면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Acumen Fund는 록펠러 재단과 시스코 시스템 재단과 세 명의 자선가의 도움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현재 뉴욕에 본사를 비롯하여 인도, 파키스탄,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Seoul+Acumen은 챕터라는 개념으로 운영이 되는데, 챕터란 acumen fund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원봉사로 자발적으로 설립된 소규모 단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20개 넘는 도시에서 챕터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Seoul+Acumen도 이 중 하나입니다.


 

poor economics 워크샵은 먼저 MIT의 경제학자 아비지트와 에스테르가 저자인 Poor Economics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들은 후 이 내용을 토대로 가설로 세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열심히 강의를 하고 계신 분은 임팩트 스퀘어의 수석 연구원 윤남희 연구원님이신데요. 강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재치 있는 입담 덕분에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함께한 홍보반장 이동훈 군은 졸았다는 건 비밀 ^^::)



poor economics는 두 경제학자가 지난 50년간 서구 사회에서 지속된 소모적인 원조 논쟁을 벗어나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현장에서 분석하고, 과학적 실험을 통해 어떤 접근이 가난한 사람들을 빈곤의 악순환에서 구할 수 있는지 연구한 결과를 담은 책인데요. 지금까지 수 십 년 동안 3조가 넘는 원조가 이루어졌지만 국제적 빈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고 앞으로는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원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내용입니다.

 



강의를 들은 후 이렇게 조를 나눠 하나의 주제로 각자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케냐의 Busia 지역 사람들의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 문제는데요. 흥미로웠던 것은 단순히 오염된 물에 대한 해결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정을 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을의 70%가 오염된 물을 마시면 설사병에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설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염소 소독된 물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5%의 가구 만이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염소 소독된 물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이것이 가설이었고 이 가설을 토대로 더욱 깊이 있게 문제 당사자들의 상황과 심리 그리고 행동 특성을 이해하며 해결책을 내려고 노력할 수 있었죠.

 

정말 상상 이상으로 기발한 의견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단순한 해결책들이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마치 브레인스토밍을 하듯 한 사람의 의견에 몇 가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 조가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요. 좋은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발표하시는 분의 환상적인 발표력!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깔깔 웃고 또 공감하며 다른 조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갈 때는 불금이 아쉬운 발걸음이었지만 워크샵이 끝난 후에는 역시나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빈곤 문제, 또 그에 대한 원조와 활동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 관심을 갖고 함께 대화 나누면 그러한 것은 전혀 문제가 돼지 않는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언제나처럼 새로운 사람들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워크샵은 두 달 뒤 ‘Post MDG’를 주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떠한 주제로 어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지 기대가 됩니다! 동훈아! 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