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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센터소식]제14차 IAVE아•태지역 자원봉사자대회, 마카오 대회를 다녀오다.

위험사회의 변화의 주체로서의 자원봉사자들의 연대

14IAVE태지역 자원봉사자대회, 마카오 대회를 다녀오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

 

 

작년 20131210~12일 마카오에서 제14IAVE 세계자원봉사협의회 아태지역 자원봉사자대회가 열렸다. 18개국 250여명이 참여한 이번대회의 주제는 위험사회에서 변화의 주체로서의 자원봉사자들의 연대였다. 이 주제 하에 모두 8개의 하위주제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1. 청소년 봉사활동과 봉사학습

  어떻게 봉사활동과 봉사학습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위험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가?

2. 자원봉사와 환경보호

 –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3. 자원봉사와 적극적이고 활기찬 노년

  자원봉사가 노인들로 하여금 지역 사회와 서로를 돕도록 장려하여 활동성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 자원봉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이 그들의 사회적 책임을 지는 데에 있어서 기업 임직원자원봉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5. 자원봉사와 부모의 교육

  자원봉사가 부모로 하여금 그들의 자녀와 더욱 효과적으로 관계하도록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가?

6. 자원봉사와 재난

  재난의 대비와 예방, 재난에 대한 대응과 구호 및 복구에 있어서의 자원봉사자의 적절한 역할은 무엇인가?

7. 자원봉사와 시민사회

  시민사회를 강화시켜주는 자원봉사와 사회적 자본의 성장에 있어서 소셜 미디어와 기술이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8. 자원봉사와 사회통합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주민들, 외국인 노동자들, 소수 민족들,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나이와 경제적 지위,

    성적인 기호 때문에)에 의한 혹은 이들을 위한 자원봉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주제강연>

주제강연 중 몇 가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강현 IAVE 세계자원봉사협의회 회장님께서는 위험사회는 외부환경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부 위험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사회문제를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회에 직면하여 자원봉사자들은 현실주의자(Realist)가 되어야 하며, 한편으로는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낙관주의자(Optimist)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사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없이는 지속 불가능하므로, 우리가 스스로 먼저 변화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가 위험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함께 실천하고 협력해야 하는데,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계획하며, 실행하고 평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배우고 격려하며, 언젠가 자원봉사자가 노벨상을 받을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자고 하였다.

 

 

 

IAVE 회장이자 자원봉사자관리 전문가이며, 2014 호주 세계자원봉사대회 조직위원장인 마가렛벨 여사는 위험사회를 예방하기 위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모집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원봉사자 모집과 훈련은 이제 온라인상으로 창의적으로, 유연성 있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선택하므로 자신과 기관 간의 행복한 결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되어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며, 이들이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어야 하지만, 이와 함께 자원봉사도 책임 있게 활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하여 자원봉사활동에서 요구하는 바를 분명히 해줄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자 수급에 있어서 특정 분야에서는 자원봉사자가 부족한데 이에 대한 문제 분석을 하여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 휴가를 활용한 자원봉사나 특정 연령대를 공략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 시민이 포함된 사진으로 홍보를 하여 모든 이가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 환영받는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 정보도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쉽게 습득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014년 호주에서 열리는 제 23차 세계자원봉사대회 주제가 Volunteering is today's imperative!"이다. 우리가 엄마 역할, 아이들 교육, 식사 등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듯이 자원봉사도 필수적이다. 우리의 공동체를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대회가 끝나고 G20(201411월 개최)에 우리의 결과물이 전달되도록 하자!고 하였다.

 

뉴질랜드의 대학생 봉사단 대표 샘존슨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 처어치 대지진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모집, 조직하여 커다란 역할을 한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그 패기와 지혜, 용기가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한참 복구가 진행될 때는 매 주 최고 13천여 명의 학생들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샘존슨은 급박한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일일이 관리할 여력도 시간도 없었다며 단지 이들의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한 선한 동기를 믿고 인력과 장비(삽 등)를 조직화하였는데, 자원봉사를 한 번도 안 해본 학생들에게 요청하면서 자연스러운 조직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모집하고, 구글맵을 통해 이들을 배치하는 등 소셜미디어와 테크놀러지를 적극 활용하여 상당히 효과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조직화하였다. 그는 대학이 갖고 있는 인적(학생들의 창의성, 교수의 전문성, 교직원의 행정력, 네트워크 등), 물적(장소 등) 자원이 많은데 이를 지역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부와 미디어, 기업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 내어 자원봉사자모집, 동기부여, 이들의 점심 등 여러 과제들을 해결해 냈다. 이런 위기극복 경험을 살려, 2011년 일본 대지진 때 와세다대학교 학생들을 비슷하게 조직하여 움직이기도 했다고 한다.

 

 

 

 

 

 

박윤애 센터장 발표내용

 

Active Aging through VolunteeringCases of Young Seniors(including Baby Boomers) in Seoul, Korea

자원봉사를 통한 활기찬 노후 - 서울시의 영시니어(베이비부머 포함)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는 한국전(1950) 이후 시기인 1950년대 중반 이후 출생아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구규모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데, 바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이다. 이들이 은퇴하여 사회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들에 대한 다각도의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아직 상대적으로 젊고, 일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지역사회 참여를 포함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교육도 많이 받고 직장 및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하여 지혜와 전문성이 쌓인 이들이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참여한다면 사회적으로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직 사회적으로 이들의 욕구와 재능에 맞추어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지는 않으나, 이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도 그 중 하나의 노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회 밀착형 자원봉사 플랫폼으로서의 자원봉사 캠프와 아파트봉사단,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이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고, 이들의 참여로 지역사회도 변화하고 이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좋은 사례들이 생기고 있다. 이들의 노력의 성공 여부에 따라 5년 후 또 배출되는 제 2차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길을 놓을 수 있고, 또한 아직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 자원봉사의 토대를 놓는 길이므로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현재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베이비부머와 신노년층을 합한 50~60대를 영시니어(Young senior)세대라 칭하고 이들의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 보람있는 제2의 인생 설계를 유도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먼저 한국에서 베이비부머들을 포함한 영시니어들의 일반적 특성과 자원봉사와 관련한 욕구와 특성, 자원봉사 참여의 동기와 경로, 참여에 있어서의 장애물을 살펴보았다. 이들의 욕구와 재능을 담아낼 자원봉사 활동처나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플랫폼인 자원봉사 캠프와 마을공동체 사업에의 참여가 영시니어들의 지역사회 참여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다음의 사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회문제 해결, 재능나눔, 풀뿌리조직, NGO/NPO 창립, 이사/운영위원, 기술 습득으로 새로운 진로 발견 기회, 상담과 같은 중간 매개 역할의 유형이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유형으로 소개한 사례로, 올해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 도봉구 방학동의 자원봉사캠프와 아파트봉사단의 영시니어들이 협력하여 관내 초등학교 아이들이 층간 엽서쓰기를 하도록 도운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이웃간 이해가 생기면서 70여 건이던 분쟁 수가 0으로 줄어든 성과도 있었다.

 

이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영시니어들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애 첫 자원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개발로 다양한 참여 경로 마련할 것, 이들의 욕구와 재능을 꼭 맞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연결해주는 상담사, 코디네이터 훈련이 필요하며, 수요처 교육을 통해 영시니어의 특성과 욕구를 이해하고 보람있는 활동거리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영시니어들이 함께 일하며 상호 좋은 관계 형성으로 팀단위 활동으로 조직화하는 것과 선후배 간 멘토링으로 활동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활동을 지속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자원봉사 참여가 일자리로도 연계될 수 있는 교육기회 제공도 이들의 새로운 진로 모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특히 층간소음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영시니어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 등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활동 사례들에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How to build a strong volunteer center? 향력 있는 자원봉사센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자원봉사센터는 연계, 개발/장려, 자원봉사 가치 확산이 주요 기능으로서 이를 위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하고, 정보와 자료 제공의 중심지이어야 하며, 지역사회 내 관련 조직과의 연대 및 네트워크를 해야 하는 연계기능을 해야 하며, 자원봉사자 교육, 훈련, 활동에 대한 인정보상, 프로그램 개발 등 개발, 장려 기능을 해야 하며, 자원봉사 가치전파 및 대변 역할 등 자원봉사 가치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본 발표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우선 자원봉사센터가 갖추어야할 역량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자원봉사센터가 되기 위해서, 두 가지 성공요인에 주목하는데, 풀뿌리단체의 역량강화 지원 노력과 가치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의 사회적 영향력지표의 개발과 활용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의 자원봉사센터가 직면하는 도전과 대응을 살펴보았다.

 

자원봉사센터 진단모형은 1. 비전/전략,  2. 사업/프로그램, 3. 조직/인력, 4. 예산, 5. 업무프로세스/물적 인프라, 6. 네트워크의 대분류에 의한 진단과 이를 다시 20개의 중분류로 나누어 센터의 역량을 진단하는 지표를 소개하였다.

자원봉사센터의 성공요인 중 첫 번째인 풀뿌리단체의 역량지원노력은 풀뿌리 자원봉사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실천전략으로서 지역기반성 확대, 자율성증진, 조직 및 회원 역량 강화, 개방적 네트워크 촉진의 네 가지를 제시하였고, 이에 따른 목적과 목표, 실천과제를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장소 및 기자재 대여, 풀뿌리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사업, 풀뿌리학교(풀뿌리조직 역량강화 교육), 기업과의 만남의 장믈 마련한 교류마켓 등 센터의 풀뿌리단체 역량강화 지원 사례를 소개하였다.

 

두 번째인 가치확산3개 영역, 11개 평가 항목, 69개 지표로 올해 개발된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 영향력 지표 소개하며 아울러 서울시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프로그램도 소개하였다. 그 동안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나아가 자원봉사가 자원봉사자(Volunteer), 조직(Organization), 사회(Society)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인 VOS모델을 소개하였다. 예를 들면, 자원봉사활동 후 자원봉사자가 대인관계가 좋아졌는지, 행복해졌는지, 조직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과 평판이 좋아졌는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전후로 평가하는 것이다.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특히 이 사회적 영향력지표에 관심이 많아 번역본을 받아보고 싶어했다. 어느 나라이든지 기존의 수적인 성과로만은 한계가 있음을 고민하고 있음을 느꼈고, 이에 대한 공유와 피드백을 통해 우리가 개발한 지표를 더 수정보완하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었다.

 

 

 

※본 발표에서 소개하는 센터의 진단모형과 풀뿌리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지원 실천전략 및 과제, 사회적 영향력 평가지표는

    2012년과 2013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연구용역과제로 한국자원봉사문화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물을 반영한 것임

 

 

행사장 이모저모

<베이징올림픽 자원봉사, 유명인사들의 참여>

중국에서의 자원봉사가 궁금해서 중국세션에 참여하였는데, 다행히 좋은 중-영통역학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처럼 재난재해와 대규모 국가적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부각되듯이, 중국도 쓰촨성 대지진과 베이징올림픽이 중요한 자원봉사활성화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베이징올림픽 에서는 특히 성룡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하여 China's Story"를 만들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활동을 촉진하였다

 

<쓰촨성 대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 및 예술 자원봉사>

쓰촨성대지진 이후 피해지역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도 소개하였는데, 한 서예교사는 쓰촨성 대지진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복구 노력과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상담 등의 노력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원봉사를 시작했다고 하며, 자신의 봉사활동을 소개하였다. 특히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벌였는데, 모금은 물론이고, 10역권의 책을 모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1200명의 교사를 훈련하여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무용, 미술, Marshall아트 등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적 재건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 예술가는 시조명창과 가수로서 활동하면서 산간 지역의 아이들에게 시조를 읊어주고, 노래도 가르쳐 주는 등 아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였다 

 

<중국구호센터(Civil Aid Emergency Rescue Institute)의 자원봉사관리>

CAER이라는 중국구호센터(Civil Aid Emergency Rescue Institute)는 재난구호자원봉사관리 등 자원봉사관리에 있어서 전문성을 가진 곳으로서 자신이 하는 일들을 소개했다. CAER은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 3단계로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였다. 일상적으로는 국민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 두 번째 단계는 재난 응급 구호 관리를 하며, 3단계로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구호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일상적 활동은 주로 인재와 천재에 대비해서,

1) 학교와 유치원에서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2) 지역사회에서는 휴일을 이용해서 안전교육을 하면서 주민대피훈련도 하고 있고

3 )기관, 단체들, 회사들이 안전교육을 받도록 홍보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NGO들한테는 자원봉사관리 훈련을 제공

4) 공공시설, 쇼핑몰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지진 시 대피 경로를 통해 대피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 국민과 자원봉사자들한테 안전관리 및 인명구호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신 발생 시 인명구조가 50%는  바로 옆의 이웃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국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학교장과 유치원장, 정부관료 등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전훈련과 함께 인식확대 노력도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자원봉사관리의 전문성을 위해 훈련강사를 훈련하여 파견하는 일, 자원봉사관리 표준을 만들어 보급하는 일, 훈련강사가 안전교육 뿐 아니라 체계적인 자원봉사훈련을 하도록 하는 일, 정부와 학교, 기관 등의 안전시스템에 관해 컨설팅을 하는 일, 연구조사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활동의 내용이 점점 더 재능과 전문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원봉사훈련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서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현장에서 우선 자기주도적으로 배우지만, 다른 나라의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위해 많은 보험회사들과도 일하고 있다고 했다. 준비가 최고라는 말로 맺었다. 

 

 

 

참가소감

 

자원봉사를 통해 나라와 문화를 느끼다!

꿈이 있는 세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백은경 팀장

 

14IAVE 아태지역 자원봉사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마카오로 가는 동안 내 맘과 생각은 이미 마카오를 느끼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머릿속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보고 배울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자원봉사 연대, 위험사회에서의 변화의 주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대회는 18개국 250여명이 모였고, 매순간 다양한 주제의 포럼과 컨텐츠를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아직 뒷쳐진 나라들도 있었지만, 그 또한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서로 배우고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어와 문화는 각기 다르지만 ‘자원봉사’라는 힘과 긍정적인 영향력은 모두 같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한국의 발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원봉사 현장을 사랑하고 지키는 선배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나에게도 새로운 꿈과 도전이 생겼다. 내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와 신념, 끊임없는 노력, 스스로 찾고 노력하는 역량, 함께하는 연대와 힘,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 언젠가는 나도 저 자리에 서 보겠다는 다짐....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한다.

 

 

 

 

14IAVE 대회를 다녀와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슬비 주임

 

처음으로 참여해 본 국제 대회라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마카오로 향했다. 필리핀, 베트남, 호주 등 18개국 250명의 사람들이 ‘자원봉사’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회, 주제별 포럼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와 시민사회’에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헬로우 캠페인을 펼친 싱가폴팀의 발표도 신선했고, ‘효율적인 자원봉사센터 구축’에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베트남팀의 발표도 인상 깊었다. 또한, 한국팀의 사례발표도 많았는데, 다른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세계사회에서의 한국 자원봉사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기도 했다. 영어 소통능력이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고 질문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폭넓은 시각에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더없이 즐겁고 소중했던 나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