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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나서자]Let's GoGoGO~ 나.서.자로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만들어 보아요!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월은 어린이날 우리 그리고 나.서.자. 세상 ♬♬ 

2012년 나.서.자. 그 서막을 장식한 

<새.새.새> 현장속으로!



생각만 해도 생기가 넘치고 

기분 좋아지는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이 날을 뜻 깊게 봉사로서 보내고자 하는 가족들이

월드컵경기장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답니다. 


지역단체에서 온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 

나.서.자. <새.새.새>를 위하여 온 

일일 자원봉사자들이 다 모였을 때 쯤 

다 함께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으로 고고고!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의 얼굴엔 

설레임이 송이송이 열렸고 

 

아이들과 함께한 부모님들의 표정에도

싱그럽고 상쾌한 엔돌핀이 가득했답니다. 



행사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개와 

활동일정 및 주의사항 공지 두둥.


인원이 많아서 A팀 B팀으로 팀을 나누어 

2012년 나.서.자. 첫 번째 프로젝트 

<새.새.새>가 시작되었답니다. 



앗...어디서 많이 뵌분인데...요? 맞습니다!

'새 박사'로 널리 알려진 윤무부(70) 경희대 명예교수

TV에서만 뵙던 교수를 실제로 본 봉사자들과 

부모님들은 환호하며 강연을 경청하였고, 

아이들도 우리나라의 새에 대해 모르는게 없으신 

윤무부 교수의 강의에 점점 집중하였답니다. 


윤 교수는 

“50년 동안 우리나라 각지에서 수집한 새 사진, 동영상, 새 소리 등을 

한데 전시할 수 있는 '새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 필생의 소원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새들을 

널리 자랑하고 알리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입니다. 

 

도시화 때문에 새들이 설 곳을 잃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픈데 

이렇게 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새를 조명한 프로젝트들이 늘어나 감사합니다.”는 소감을 전했답니다. 



강연 끝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새에 대한 퀴즈!! 

아이들에겐 깜짝 서프롸이즈~ 선물 증.정. 


강연이 끝나고 나서는 외부 활동이 이어졌답니다. 

생태교란 식물 쑥부쟁이를 찾아

뽑아오는 것이 미션!! 


아이들은 인솔자를 따라서 

유해식물 뿌잉뿌잉 쑥부쟁이를 찾으면서, 

습지원에 사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잠깐 Tip!>

아래 보이는 귀여운 꼬마대장님의

두 손가득 뽑혀있는것이

바로 쑥부쟁이입니닷

 


이것은 라이벌전! 미워미워 쑥부쟁이 

누가 가장 많이 뽑나! 

많이 뽑는 사람이 이기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지치는 줄 모르고 습지원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와우~ 서프라이즈~ 신기해요^^

처음 보는 식물들과 책에서만 보던 새들로 가득 

아이들은 새로운 만남에 신기한 듯 뛰어다녔고, 

부모님들은 한강에 이런 곳도 있었냐며 역시 놀라워했답니다. 



50분가량 진행된 외부활동을 마치고 

A팀 B팀이 함께 새집을 짓는 시간. 

30개의 팀으로 나눠져서 새들을 위한 집을 짓었답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면서 윤 교수는

새집은 새들이 좋아하는 위치에 적당한 높이와 

남향의 창을 가지고 자연적인 외관을 위하여짓는 것이라고 

활동에 필요한 내용들을 전했습니다. 


30개의 팀은 가족단위로 구성되어 

나사, 톱, 나무 등 준비 된 재료를 가지고 

뚝딱뚝뚝 도안을 보면서 만들기 시작!

 

새들에게 러브하우스를 지어주기 위해 

아이들과 부모님은 새 집을 짓는데 열중하였고, 

다 만든 후 누가 예쁘게 꾸미나 

경쟁하듯 색연필로 집을 꾸몄답니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직접 만든 새집을 나무에다 다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각자 자신들이 만들고 꾸민 새집을 가지고

새들이 좋아할 만한 위치의 나무를 찾아 달고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오늘의 일정을 추억했답니다. 



어린이날 다른 행사들도 많지만 

‘새에게 새집, 새 집을 드립니다’ 나.서.자!는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그들에게 봉사라는 개념을 전해주려는 

부모님들의 호응이 더 뜨거웠으며 뜻 깊던것 같아 

뿌잉뿌잉 기분이 좋았답니다^^



<새.새.새> 프로젝트 기획봉사단팀 서면인터뷰 전문



1. 프로젝트 팀을 멋있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팀명은 정한 적 없지만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열정’? 정도가 가장 어울리는 것 같네요. 한명이라도 열정이 없었다면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 팀원이 저포함해서 4명이거든요, 그런데 단한명도 빠짐없이 다들 열심이고, 마치 프로젝트에 미친 사람인거 같에요.

봉사활동을 기획한다는 것도 처음해보는 일이지만, 이렇게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큰 힘이 되었던 거 같에요. 각자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줬기에 저희 나서자 사업 1팀, 새.새.새팀이 존재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2. 어떻게 이런 멋진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새집 만들고 달아주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전부였어요. 그런데, 제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봉사단 소속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고민했죠, ‘기획봉사단이라면 일반 자원봉사와는 달라야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그리고 더 의미있고, 더 재미있는 더 알찬 자원봉사를 꾸며보자고 팀원들과 의논한 결과,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우리들의 영원한 새박사 윤무부 교수님도 함께 하시게 되었고, 생태계 교란식물 뽑기경연대회 등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게 되었답니다. 반응이 안 좋을 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들 재밌어 하는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3. 아이디어 회의부터 사전준비까지, 결코 쉬운 프로젝트가 아니었을 텐데요. 준비하시는 동안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힘들었던 점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일들이 있을 수 밖에요. 일단, 저희는 처음에 환경테마로 밤섬 정화활동을 기획했어요. 물론, 그 아이디어로 인정 받아 1팀장으로 발탁되었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전조사도 없이 아이디어만 제안했기에 나중에 한강수도사업소로부터 불가능하다는 통보가 왔죠. 그때 제 아이디어를 보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어찌나 미안했던지...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하지 그 당시에는 잠도 못잘 정도였죠, 왜냐하면 시간내에 계획서는 제출해야하고 예산도 짜야하고, 발표 준비도 해야 하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으니 말이죠. 그후로 하루에만 전화를 수십통씩 했던거 같에요. 그런데 위기는 기회의 다른 표현이라고 했나요, 한곳으로부터 같이하자고 연락이 왔죠, 바로 난지생태습지교육원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더 치밀하고 더 견고한 프로젝트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억나는 눈물 쏙 빠지게 힘들었거나 눈물 펑 터지게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힘든 점은 저보다 오히려 제 팀원들이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희 팀원들은 직장인 한명과 저를 포함한 대학생 세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다들 시험, 취업, 직장일 들을 다하면서도 오직 봉사를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사명감 하나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니 누구하나 고생하지 않은 사람이 없네요. 솔직히 저도 가끔 기획봉사단이 아니었으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거 같에요. 하지만 지금은 기획봉사단 누구보다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내 감동의 연속이었지만 역시나 마지막에 시민봉사자 한분한분으로부터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가 가장 감격적인 순간이었던거 같아요. 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수고와 노력에 대한 댓가를 바랬던 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이러한 것들을 알아주시고 칭찬해주셨던 것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5.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번에 참여하신 분들이 약 120여명정도 되요. 저는 이분들 중에 단 한분이라도 봉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 생각의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물론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대의 이긴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자원봉사라는 그자체 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기획봉사단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괜히 힘들고 어렵기만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많은 분들이 알아 주셨으면 해요.



6. 5월 나.서.자 프로젝트가 주말동안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멋들어지게 홍보해주세요!

가정의 달 5월에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참 많이 준비되어있어요. 눈부시게 푸른 남산에서의 자원봉사도 기획되어있고요, 재활용품을 이용한 멋진 악세사리도 만들고요, 이외에도 즐길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들이 많이 기획되어 있으니 누구든지 참여하셔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우리는 그 누군가를 기쁘게 한다는 희망 속에서 산다" 

-스펜서존슨-




By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 취재 김민정/사진 강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