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수많은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진이 발생하는 등 그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지진 대처 요령이나 생활 안전 불감증 때문에 이번 지진 발생 시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전에 발생한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시기인데요.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생활 속 재난안전’에 대한 대처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재난안전파수꾼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강의는 가온누리 평생교육원의 이대성 대표님이 맡아 진행해 주셨습니다. 우선 재난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입니다. 자연재난은 홍수, 태풍, 지진 등 자연의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이고 사회재난은 화재나 교통사고, 붕괴 등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을 말합니다. 교육은 ‘재난의 종류에 대한 파악’, ‘화재나 건물 붕괴 등의 상황에서의 대처법’ 그리고 ‘일상 속의 안전 의식에 대한 중요성’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 불이 나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학교나 교육 때 배운 대로 자세를 낮추고 천이나 수건 등에 물을 적셔 입에 가져가야 할까요? 아닙니다! 불이 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학습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는 처음 겪는 상황에 우왕좌왕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재난 상황하에서는 ‘개인의 안전 확보’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위험에 대해 감지하고, 비상구나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안전교육은 안전한 구조·대피방법 보다는 사고 시에 대피 지연 요소(비상구 미확인, 안전불감증, 잘못된 정보)를 제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에 개인의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죠."
다음 재난은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상황에서 안전한 행동요령이 아닌 것을 찾는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의식을 가진 참가자분들은 앞다투어 의견을 토론했는데요. 여러분도 어느 것이 정답인지 맞추어 보세요.
Q.건물이 붕괴된 경우에 안전한 행동요령이 아닌 것은 어느 것입니까?
① 엘리베이터 홀, 계단실 등과 같이 견디는 힘이 강한 벽체가 있는 안전한 곳으로 임시대피한다.
②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방, 방석, 담요 등을 이용한다.
③ 대피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변의 장애물을 치우면서 대피한다.
④ 외부에 있을 경우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고르셨나요? 정답은 바로 ③번 입니다. 잔해물을 치우면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붕괴와 매몰되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건물의 외부에 있다면 무조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원칙입니다. 또 건물내에 있을 경우에는 기둥과 같은 건물의 기본 구조물 근처로 대피해야 합니다. 짧지만 굵은 안전교육은 참 많은 인상을 주었는데요. 일상 속 무심코 넘겼던 위험요소, 이제는 다시 보아야 하겠죠? 여러분의 안전 의식이 안전한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안전 지킴이로서의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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