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공터의 재탄생! I·시원해·U in 도봉

 

안녕하세요. V리포터 이승미입니다. 9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제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I시원해U를 도봉구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동네의 완벽 변신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총 두 곳의 텃밭을 완성했는데요. 같이 한 번 보실까요? 먼저 이 곳은 도봉구 서원아파트 주변 어린이 집 앞 입니다. 사진 맨 오른쪽에서 볼 수 있듯이, 텃밭을 가꿔놓은 상태였는데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었어요. 곳곳에는 불법 투기한 쓰레기 봉투와 미처 봉투 속에 들어가지 못한 쓰레기들이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저희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하트모양의 텃밭으로 좀 더 예쁜 텃밭을 만들었어요~ 심은 꽃은 사계절 내내 잘 자라는 국화에요. 저는 9월부터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여고생 친구들은 이전부터 해왔던 활동이라 그런지 저보다 더 익숙해 보였습니다. 하트 모양 텃밭도 이 친구들이 설계한 것 이구요. 활동이 끝난 후에 주변 쓰레기 정리도 진행했는데요. 지나가시던 어르신들께서 특히 좋아하셨던 첫 번째 텃밭! 어린이 집의 어린이들도 텃밭을 구경하며 순수한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다음 장소는 북부지방법원 앞 주택 사이의 공터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텃밭을 가꿀 준비를 했어요~! 이번에도 효자식물 국화는 물론이고 아이비, 타이어, 비료, 흙 등이 필요했어요~!

 

아래 사진처럼 주택들 사이에 굉장히 넓은 공터가 있는데, 쓰레기를 버리는 등 공간활용을 잘 안되어서 안타까웠는데요. 보다시피 잡초도 많아서 예쁘게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명 정도의 인원으로 4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로 나름 규모가 큰 작업이었어요. 먼저 텃밭의 크기를 가늠해보고, 틀을 정했습니다. 그 후에 위치를 정하기 위해 화분 채로 배열을 해보았어요~! 화분의 높낮이가 달라서 모양을 가늠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가장 신중을 기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들었던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흙에 국화와 아이비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텃밭이 완성되었습니다! 비포 애프터로 확연히 볼 수 있는 변화, 확실히 비교되시죠? 작업하는 동안 많은 주민 분들이 흐뭇한 미소와 응원을 해주고 가셔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 아직 작업이 더 남았지만, 자그마한 텃밭 하나로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살고! 우리동네 온도도 낮춰주니 일석 삼조의 효과아닐까요?

 

도봉구 주민분이 계시다면 저희와 함께 우리동네 1도 낮추기 캠페인에 같이 참여하는 건 어떨까요? 텃밭이 완성된 모습에 보람과, 주민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격려는 더욱 힘이 나게 합니다. 직접 만들 텃밭을 구상하면서 동네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그 애착이 정기적인 봉사참여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은 많은 분들이 서울 1도 낮추기 캠페인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