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와 함께 나누리'를 실천하는 도봉구
이슬이자봉씨
이번에 자봉씨가 소개하는 단체는 도봉구에서 ‘나 그대와 함께 나누리’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콩넝쿨 어우러지듯’ 이란 단체입니다. 이번 단체도 자치구 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캠프와 아파트봉사단이 함께 단체를 만들고 프로그램비를 지원받아 운영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슬이자봉씨가 방문했던 현장은 도봉구 ESA아파트 장터가 열리고 있던 지난 7월 26일(토) 오후 1시였습니다. 이날 장터에서는 봉사단이 직접 만든 친환경수세미, 모기퇴치스프레이를 비롯하여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함께 열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서 진행되었습니다.
‘콩넝쿨 어우러지듯’ 단체는(이름 부르는게 쉽지 않네용~^^) 자원봉사 캠프에서 보통 8명 정도가 참여하고 아파트봉사단 회원은 30명 중에서 행사별로 5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처럼 캠프 및 아파트 내에서 정기적 장터 나눔을 통해 함께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후원이나 주변 도움을 받아 큰 불편함 없이 활동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도봉구는 지역중심의 자원봉사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 중에 하나여서 인지 각 주체별로 협업이나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주민센터의 협조는 물론이고 인근 복지관이나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활동에 필요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서류나 행정 관련한 부분들은 자치구센터에서 적극 협조와 관리가 이루어져 물품 구입이나 예산 등에 관한 부분은 도봉구자원봉사센터의 직원으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어 투명하게 집행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수혜 대상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복지관에서 장소를 제공받고, 치매지원센터에서 참여자를 선정하는 역할을 하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자를 통한 입소문을 내거나 홈페이지, 지역게시판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봉사자는 인터뷰를 통해
“단체에 속한 봉사자들은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각자가 속한 자원봉사캠프나 아파트봉사단 프로그램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서로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통해 어울리고 있다. 거점사업을 하면서 예전보다 교류가 많아져서 좋다.” 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봉사자는
“프로그램을 할 때 각자 지역에서 진행을 하면 소규모로 이루어지는데 함께 하니 인원이 많이 모여서 규모가 커지게 되어 좋다. 특히 각 단체의 프로그램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고 말하였습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그 동안 축적한 도봉구자원봉사센터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와 도봉구청의 지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고 상생의 힘을 만들고 있다고 느껴져 이번 현장 방문은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1. 하나의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함께 운영하는 타 연합팀과는 달리, 도봉구팀에서는 각자의 재능과 정보를 나누고 각 단체의 활동을 지속하면서 다른 팀을 그 단체의 활동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이하였음.
2. 방학1동캠프와 서원아파트는 그 지역에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단체이기에 향후에는 멘토 단체로서 잘 운영되지 않는 단체와 연합하여 그 단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음.
이상 이슬이자봉씨의 현장모니터링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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