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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강화 매화마름 에코볼런투어를 가다”_2일차 이야기_내 사랑 강화

2일차 내 사랑 강화


 

 

강화 에코 볼런투어 2일차의 날이 밝았습니다!

봉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당산리 마을 어르신들의 농악으로 아침부터 봉사단들의 사기는 한껏 오르고,

오전에는 1~7조 모두 당산리에서 피사리 활동을, 이미용, 의료전문봉사단은 화문석마을 체험관 본부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습니다.

 

1일차 초지리에서 발휘한 이미용, 의료전문봉사단의 꼼꼼한 실력이

하룻만에 당산리로 입소문을 타고 쫙 퍼진 탓인지

이장님의 방송이 있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머리를 손질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는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체험관 본부로 모여드십니다.

 

 

2일차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슬아대리의 특별한 네일아트 서비스까지 진행됐는데요,
“어유, 손톱에다가 이렇게 색칠을 해서 어떻게 일을 하누” 하시면서도 발갛게 봉숭아색으로 칠해진 손을 보시며

소녀같은 웃음을 띄시는 어르신은 내심 만족하신 표정이시네요!

 

 

 

 

 

한편, 보일러 봉사를 맡은 전국보일러설비시공협회 마포서대문지부 봉사단은

마을 가가호호 보일러와 전기 보수를 책임집니다. 미리 전기와 보일러 수리 신청을 받아

방문한 집들은 예상보다 훨씬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불도 들어오지 않는 덥고 컴컴한 보일러실에서 비오듯 땀을 흘리며 보일러 수리에 열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서

봉사라는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일하는 것이구나 하는 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오후에는 혼자 사시는 독거 노인 댁을 찾아 전기와 보일러를 점검해 드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할머니 댁에서는 손이 닿지 않아 벌써 몇 달째 깜박이는 형광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전기, 보일러 전문봉사자분들은 보일러와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깜박이는 형광등뿐 아니라

집안의 모든 등을 새 것으로 교체해 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형광등 100개보다 빛나는 환한 웃음을 지으시네요^^

 

오늘은 첫째날 활동과 바꿔 1,2,3조가 당산리 약수터 정화활동, 레몬차 만들기, 식사지원 준비를 

4,5,6,7,조가 초지리 피사리와 생태교실로 향했습니다.

 

 

 

 

화문석 체험관에서는 레몬차만들기가 진행 중입니다.

레몬차만들기는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차를 만들어 무료로 전해드리는 활동입니다.

 

상큼한 레몬처럼 봉사단들의 풋풋한 정성이 가득한 레몬차를 전해드리기 위해

봉사자들은 산더미같이 쌓인 레몬을 부지런히 썰고 담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봉사단들은 레몬 예쁘게 담기 시합과 레몬 통째로 먹기 내기도 열었는데요,

레몬차만들기 활동을 하는 내내 화문석 체험관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화문석 체험관이 레몬 향기로 진동할 무렵 봉사단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초지리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셨다는 강화 꿀수박이 도착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레몬차도 식후경, 때마침 강화찰옥수수와 찐감자까지 두둑한 새참으로 배를 채웁니다.

 

 

 

 

 

오전에 피사리를 끝낸 조는 오후에 당산리 약수터 주변 정화활동과 고려고종사적비비 주변도 깨끗하게 정비합니다.

1급수에만 산다는 눈먼 가재도 잡고,,

멀리 보이는 철책선을 보며 새삼 우리나라가 아직도 분단국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두둥! 드디어 볼런투어의 하이라이트, 고대하던 별빛콘서트!
서로 처음 보는 얼굴이었지만 하룻 사이에 친해진 봉사단들이 각조마다 준비한 춤과 노래,

당산리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한여름 밤의 마을 잔치가 벌어집니다.^^

우리 진정 볼런티어에서 처음 본 사이가 맞나요?

 

 

 

 

 

 

“강화 매화마름 에코볼런투어를 가다”_3일차 이야기(강화나들길 트래킹)
http://svc1365.tistory.com/485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 사진 김태현, 전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