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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2015 프로그램 공모지원, 임팩트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사업 최종 평가회

2015 프로그램 공모지원, 임팩트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사업 최종 평가회

 


글  ㅣ 조직지원부 김미진 주임

사진  ㅣ 범이자봉씨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한 해를 돌아보고 단체들 간의 만남과 우수단체로 선정된 단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최종평가회가 지난 19일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공모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단체들의 관심이 높아 사업설명회부터 그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단체들의 활동 중에서 또 우수한 단체를 뽑기란 참 어려운 것이었지만, 그 중 6개의 단체가 선발이 되었다.


58개의 단체 중 우수단체로 선정된 6개 단체의 공통적인 점은 역량강화 측면의 우수성,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노력,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뛰어난 자원 연계 및 활발한 네트워크의 4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중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도움을 받기만 할 것 같은 대상자라 생각하기 쉬운 장애인 분들이 모여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위해 활동한 “원광장애인봉사단”의 활동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선천적인 장애인이 아닌, 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성 장애를 갖게 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군부대·어린이집·시민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교육을 진행하였다. 활동보조인 없이는 먼 곳으로의 이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체 회원 스스로 그리고 교육 참여 대상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마음에 와 닫았다.

 


지역사회 안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 회원들이 낮이건 밤이건 다니면서 쾌적한 동네 환경이 되도록 애쓴 당산1동 자원봉사 캠프도 있었고, 이·미용 봉사, 어르신 식사 나눔 등 지역에 필요한 자원들을 연계하여 지속적·정기적으로 활동한 가양7단지 아파트봉사단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또한 지역 내 문제 상황을 잘 분석하여 그에 필요한 활동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 학생들 간의 멘토링 활동을 적극 지원한 잠실본동 자원봉사캠프도 우수단체 중 하나였다.

 


이제는 세계화 시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연계사업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게 해주었던 풀뿌리 단체인 SOL의 지구촌 빈곤국가 소녀들의 건강을 위한 대안생리대 만들기 활동은 국제 사회를 돌아보고 사회적 연대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큰 관점을 갖게 해주는 활동으로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공모사업에서 진행된 지역거점 단체인 도봉구의 어울림한마당이 우수단체로 선정이 되었다. 지역거점이란 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공동 프로그램 운영 의사가 있는 자원봉사 캠프와 아파트봉사단의 연합팀을 말한다. 이들 단체의 활동은 생활권 지역주민과 함께 참여가 가능한 활동들이 주기적·장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나 다양한 체험활동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취미생활까지도 발전가능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홍보가 이루어진 점에 있어서 우수단체로 선발되었다.

 

이렇게 총 6개의 우수단체가 선정되었고, 이들 단체들의 사례공유를 통해 최종평가회에 참여한 단체들이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나 이번 최종평가회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처음 실시한 임팩트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단체도 함께 참석하여 그 의미가 더 컸다.

 


임팩트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사업이란, 센터에서 실시한 공모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우리 지역에서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투표(엠보팅)를 통해 선정한 4개의 프로그램(우리 동네 커뮤니티 매핑, 야간 안전 지킴이, 네모의 꿈 : 상자 텃밭, 폐현수막을 품을 장미꽃)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를 모집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다임팩트 사업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지 못하였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 보고 싶었던 단체, 처음 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을 위해 손쉽게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여 단체들의 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임팩트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임팩트 사업에 참여하면서 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향후에는 그 규모를 더 키워서 공모사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주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내년 사업을 구상하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야기하는 단체들과 서로서로의 활동 프로그램을 배우고자 이야기를 나눈 단체들도 있었다.

 


이렇게 두 개의 속성을 가진 단체들이 한 곳에 모여서 서로 간에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들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활동을 더 활성화 할 수 있을지 열띤 토론의 시간을 통해 발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평가회시간을 통해 단체들이 서로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각 사업에 대한 활동 피드백 및 의견 수렴으로 향후에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면 단체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향후에도 실제 단체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들이 많이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