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작은실천

[홍보반장] 나의 일상이 SNS로 전해질 때 또 하나의 봉사가 된다

나의 일상이 SNS로 전해질 때 또 하나의 봉사가 된다


홍보반장 최민욱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말 한 마디를 돈 이상의 가치로 여겼던 선조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말입니다. 실제로 우리들은 말 한 마디에 울고 웃고 또 소중한 사람을 얻기도, 잃기도 하죠.

요즘은 짧은 글이 많은 사람을 웃고 울게 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틈만 나면 SNS를 통해 누군가의 생각과 일상을 들여다보며 감정의 변화를 겪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죠이러한 바람은 자원봉사 분야에서도 불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홍보하고,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SNS를 활용해 알리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죠.

그런데 자원봉사 활동이 SNS를 통해 공유되기도 하지만 요즘은 지극히 평범한 개개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SNS를 통해 따뜻함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찍는 사진 작가'
앞을 못 보는 사진작가의 일상사진들이 SNS에 올라와 감동을 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다고 알려진 토미 에디슨입니다. 스마트폰의 음성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사진 찍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토미 에디슨이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그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고 따뜻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토미에디슨(Tommy Edison) 인스타그램 / 토미에디슨(Tommy Edison) 페이스북 페이



'13살에 태어난 소년'
SNS
에 올려진 13살짜리 신생아 사진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아기가 아닌 소년이 갓 태어난 아기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문을 모른 체 사진을 본다면 "무슨 감동을 주지?" 하겠지만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켈리 히긴스는 2년 전 아들을 입양했다고 하는데요. 입양으로 인해 어릴 적 사진이 없는 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입양이 새로운 탄생'임을 보여주는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13세의 아들 역시 아버지의 뜻에 감동하여 카메라 앞에서 신생아처럼 연기를 함으로써 13살 아기 사진이 탄생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켈리 하긴스(Kelli Higgins) 사진가 페이스북 페이



봉사활동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힘쓰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행하는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는 누군가에게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고 그들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일 겁니다. 꼭 누군가를 위한 행동은 아닐지라도 나의 이야기 혹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봉사활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