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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세상 행사]8월 시민아카데미 "동화 속 아이의 꿈"

[V세상 행사]8월 시민아카데미 "동화 속 아이의 꿈"


글  ㅣ  홍보서포터즈 홍보반장2기 김지혜

사진  ㅣ  홍보서포터즈 홍보반장2기 맹다현


우리는 모두들 어린 시절 동화를 읽고, 그것에서 감동을 받았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0살 정도가 되기까지 꾸준히 동화를 접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어떤 동화를 읽혀야 좋을지, 그리고 동화의 내용을 아이들과 어떻게 공유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8월 시민 아카데미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를 양육하는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하여동화 속 아이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



빈티지하고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 깊은 마포구의 카페카페 언플러그드입니다. 바로이 곳에서 8 26, 오전 10시에 8월의 시민 아카데미가 열렸습니다. 카페에 도착한 뒤 음료 한 잔씩 받고 어머니, 아버지들과 함께 지하의 공간으로 내려갔습니다. ^^



먼저 강연 시작 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의 시민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바쁜 와 중에도 동화가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었다라고 말씀하시며, 소규모로 열리는 강연이지만 다른 분들과의 공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화의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강연을 해주신 분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에도 나오신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니다. 보통은 동화를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동화는 시작하는 나이는 다 다르더라도 끝의 나이는 열려 있는, 0세에서 100, 200세까지 모두가 평생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동화에는 모두의, 어린 시절의 꿈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소년 상담가, 노인 상담가분들도 동화 연구를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흔히 동화를 아이들에게 질서를 요구하고, 가르침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화는 우리의서운 함을 위로해 주기 위한 책입니다. 우리 모두는 항상 마음 속에서운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특히 이러한 서운함을 많이 느낍니다. 어른들에게는 동화가 과거의 서운함을 가장 잘 위로해주고, 유년기의 나를 잘 이해해주는 책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책, 내 편이 되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화는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함으로써사고 실험을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즉 아이들에게실험 욕구와 모험 욕구를 간접 경험을 통해 해결하고, 그 일을 실제로 경험했을 때의 결과를 상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어린이 문학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화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아이가 하고 싶고, 듣고 싶고, 아이의 편인 동화를 읽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화들은 부모님이공유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모든 아이들은 성장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서 자립을 하는 과정, 즉 상처를 받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겪어야 합니다.공유 부모란 부모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심리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존재하는 부모를 말합니다. 즉 부모가 자신의 응석을 받아주지 않을 때,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받는 상처를 동화가 위로해 주는 것이지요.



‘동화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뒤에, 김지은 평론가님은 가져오신 『고래』, 『토끼들의 밤』, 『사자가 작아졌어! , 『깜박 깜박 도깨비』 등 동화책 몇 권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2-3권의 책은 직접 읽어 주시며 이해를 도와 주기도 하셨습니다.  동화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뒤, 부모님들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강연의 내용이 좋아서인지 모두들 질문을 적극적으로 많이 해 주셨습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월 흥미롭고 좋은 내용이 가득한 시민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