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세상 행사] 제2회 자원봉사 시민아카데미 "기타 하나 달랑 메고"
글 l 홍보반장 허재성, 변지영
사진 l 범이자봉씨
영상 l TBS
자원봉사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시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쉽게 참여하고, 알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시민아카데미, 그 두 번째 시간 "기타 하나 달랑 메고"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타랑 자원봉사가 무슨 상관있냐구요?
한 번 저랑 같이 가보시겠어요?
5월 21일 진행된 시민아카데미 "기타 하나 달랑 메고"는 기타리스트 전장수씨의 연주와 강연으로 진행됐습니다.
전장수씨는 한국인 기타리스트로는 처음으로 뉴욕 카네기 홀에서 독도의 사계라는 총 1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본인의 작품 중 여름을 발표한 연주자로, 성악가 폴포츠, 글라스 하프 연주자 페트로 스테파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분으로 유명하죠.
공연 전 함께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권성화, 바이올린의 박주영씨와 미리 연주를 맞춰보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진지한 눈빛 교환으로 사전 준비를 진행중입니다.
이번 시민아카데미는 찾아가는 아카데미로 새롭게 출발한 관악구자원봉사센터가 위치한 관악구청 8층 강당에서 진행됐는데요. 시민여러분께 관악구자원봉사센터도 알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입니다.
시작에 앞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자원봉사와 음악,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 봤을 때,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오늘 시민아카데미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관악구자원봉사센터장께서 "자원봉사와 음악은 아픈 마음을 달래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함께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자 그럼 오늘 시민아카데미의 진행자 전장수씨를 모시겠습니다.
오늘 아카데미는 꿈과 비전의 종류, 공적인 삶과 더불어 사는 삶, 역사의식의 중요성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먼저 1부 – 꿈과 비전의 종류
"요즘 청소년들한테 꿈에 대해 물어보면 다 대학 자체가 꿈이 되거나 공무원 혹은 취업을 말하기 일쑤죠. 하지만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최고의 위치일까요? 그런 건 결코 꿈이 될 순 없습니다. 이제 그런 가치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꿈 그것은 장기적으로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강연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Romance와 스페인 맹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J.Rodrigo)의 아랑 후에스 협주곡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호아킨 로드리고는 맹인이지만 그가 작곡한 곡은 화려한 음 색채를 지니고 있다는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작곡한 그를 통해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슈만이 작곡한 트로이메라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한 설명과 연주가 이어졌는데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선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위인들의 공통점은 비전, 꿈, 호기심이 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다양한 관심을 가졌죠. 특히 호기심! 왜?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이게 무슨 곡인가에 대한 호기심. 예전에 부모님께서 음악회도 뒷자석에 앉을 바에는 비싸더라도 앞 좌석 표를 사주셨습니다. 그러면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음반 가게에 가서 그 곡을 미리 들어보거나 적어도 그게 무슨 곡인지 찾아보고 들어보고 음악회에 갔었습니다. 노래를 들은 사람은 많지만 그 중 기타리스트가 된 사람은 적습니다. 즉, 이 곡이 뭐지? 이런 호기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호기심,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 하면서 자원봉사도 즉,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연주 마치 손가락이 선율 위에서 춤추는 듯한 연주였는대요.
맑은 기타소리가 심금을 울렸습니다.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은 마음을 열어놓고 깨어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도 찾고 주변의 것도 돌아보고, 평상시에 마음을 열어놓고 살아야 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찾아 누리길 바랍니다. 절에 가면 있는 풍경에 있는 것이 왜 물고기일까요? 그것은 물고기가 항상 깨어있으니까. 잘 때도 죽을 때도 눈을 감지 않는다고 해서입니다. 진실로 깨어 있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신과 만날 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우리가 갖는 사회의 관심과 호기심이 나에 대한 꿈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 사는 이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 – 공적인 삶과 더불어 사는 삶
"공적인, 조금은 더 거창한 꿈이 오고 갔으면 합니다. 위인들은 독서량이 많습니다. 아이비리그 학생들도 다독을 많이 합니다. 누군가 좋은 음악가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세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그 안에 ‘연습’이 들어갈 것 같지만 첫째, 무대에 많이 서라 둘째, 여행을 가라 셋째. 책을 많이 읽어라.였습니다. 여기서 보듯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조금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하고, 더 큰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라는 강연이 있었습니다. 세상과 만나는 길은 많지만, 독서도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과 만나는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민아카데미처럼, 자원봉사가 궁금하시다면,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V세상"(http://volunteer.seoul.go.kr/)에 오시면, 자원봉사와 관련된 여러분의 호기심을 채워줄 다양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는 시민께 항상 열려있는 도서관이 있는 거 아시죠! 한번 방문해보세요.
강연과 함께 이어진 연주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직접 작곡한 "독도의 사계 "중 일부를 들려주셨는데요.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다 듣지는 못했지만, 독도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연주였습니다.
마지막 3부 역사의식의 중요성
"역사의식은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저의 꿈은 간도 땅을 되찾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외부에서 먼저 자극을 줘야 역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동북아공정 나오니까 왕건 같은 드라마가 뜨고, 일본이 독도 소유권 주장하니까 독도 사랑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잘 알고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더 좋은 인격체가 되기 위해, 주변 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열려 있는 자세를 가져야 더 좋은 길로 나갈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I Will"을 들려주시면서 "기타 하나 달랑 메고"를 마무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연주를 더 듣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우리가 꿈과 사회에 대한 관심, 그리고 역사를 생각하는 자세, 어떻게 보면 함께 사는 사회, 함께 꿈꾸는 우리, 더 나은 세상에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마음도 즐겁고, 사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시민분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타연주와 꿈과 비전의 강연이 함께 진행어 좋은 시간이었다, 자녀도 함께 와서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기셨습니다!
이번 시민아카데미에는 TBS에서도 취재를 나오셨는데요. 오시지 못한분을 위해 취재현장 영상도 함께 올릴게요!
이상 꿈꾸는 5월 시민아카데미 "기타 하나 달랑 메고" 현장이었습니다.
6월 달에 진행되는 시민아카데미 3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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