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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자원봉사를 하는 청소년 루리잔치에서 만나다



자원봉사를 하는 청소년

루리잔치에서

만나다!

 

 

루리란?

모든 것을 이룬다는 순 우리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기를 뜻한다.


7년째를 맞이한 루리잔치! 1500명의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뒤섞여 뜨거운 7월의 한낮이 더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송파구 청소년에게 자원봉사를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는데 22개의 부스 돌면서 3개 이상의 확인도장을 받으면 1시간의 봉사점수를 6개이상이면 2시간을 9개이상이면 3시간을 12개 이상이면 4시간의 봉사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점수가 필요한 학생들과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학생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축제의 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1365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였다고 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자원봉사를 신청해서 도움을 주고 있던 외국인 봉사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송파구의 커다란 청소년자원봉사장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송파자원봉사센터 11개의 청소년봉사동아리와 근처 학교동아리 3, 외부 다양한 센터 8곳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송파자원봉사센터 연합동아리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모든 부스에 줄지어 서 있던 학생들에게 하나 하나 알려주고 있는 부스 참여 자원봉사 학생들~ 특히 눈에 띄던 봉사단이 보였다. 채를 들고 드럼을 두드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래전의 노래를 건반으로 쳐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하면서 음악을 통해 봉사를 알려주던 VG밴드청소년봉사단, 안대를 하고 공을 골에 넣어 보면서 시각장애가 주는 어려움을 통해 장애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하던 스포츠주니어스, 재활용컵 습기 제거제를 만들기를 통해 가족봉사를 하고 있는 송아리가족봉사단, 그 외에 송파청소년봉사동아리연합단, 소울라이트, 봉우리, IYAW, 라온제나, 손끝사랑, 어깨동무, 온새미로의 동아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였다.



 




정신여고에 소울라이트 동아리 친구들은 5세에서 8세까지 학생들의 독서와 독후 활동을 도와주는 동아리로 바쁜 부모들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책을 읽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2학년 박지영 학생은 올해는 2년째 참여로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의 학교에서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인터뷰 : 정신여고 2학년 박지영 학생>



88가구가 현재 가족봉사단으로 등록되어 있고 송아리 가족봉사단은 작은 알들이 모여 하나의 큰 송아리를 만들어 가는 자원봉사 단체라고 한다. 녹색어머니를 했던 엄마들이 아이가 중학교를 가면 더 이상 녹색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자원봉사 점수가 필요해서 시작은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찾아내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청소년들의 좋은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ㅁ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 : 송아리 가족봉사단 단장>


송파자원봉사센터에서 20년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그룹으로 시작되어서 매년 한 개씩 그룹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현재는 총 12개의 그룹이 되었다. 청소년 자원봉사단 교육팀에 있으면서 지속적인 동아리를 만들고 청소년에게 홍보를 하고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봉사자분들과 학생들을 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인터뷰 : 송파청소년봉사 동아리 연합 양명숙 선생님>  




봉사동아리연합단외에 학교에서 참여한 동아리인 영파여고 KYCS 수화봉사부 학생들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다니면서 손으로 하는 대화 수화를 알려주었다. 마련된 부스에서 학생들이 참여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피켓을 들고 다니면서 적극적인 홍보로 여러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수화에 대한 인지와 봉사의 참여도를 높이려 하고 있었다. 1~2학년 학생들로 주축이 되어 매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표정들이 너무 밝았다. 창덕여고 연합 동아리와 정신여고 해비타트의 활동도 상당히 흥미로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 외에 외부센터에서 참여한 부스는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 송파글마루도서관, 마천종합사회복지관, 한국스카우트연맹, 빅워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송파구치매지원센터,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의 참여가 있었다. 청소년의 자원봉사를 위한 자리인 루리잔치에 실종아동과 치매센터의 참여가 조금은 의심스럽긴 하다. 청소년 친구들이 할수 있는 봉사를 위주로 프로그램을 섭외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의심스러움이 줄어 드는 것 같다.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봉사활동도 안내하도록 구성하였다고 하니 봉사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름에 틀림이 없다.






심폐소생술을 배우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과 그 학생들에게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주려는 자원봉사 어른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의 전현희 순경은 처음 참여하는 행사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경찰이 하는 일과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시키는 시간이 보람이 되었다고 한다. 준비한 체험은 경찰봉과 수갑을 들어 보면서 경찰이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것을 경험해 보게 했다. 학생들은 삼단경찰봉과 수갑, 무전기 등을 들어보며 생각보다 무겁다고 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하였고 일상의 위험에 대해서 알게 되는 부분이 크다고 했다.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알려준 작은도서관의 위치는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 되는 듯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던 밴드 공연은 열기를 더해주고 축하 무대를 선보인 여성듀오의 노래에 잠시 열기를 식혀 보기도 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의 플래시몹을 통해 몸을 들썩이며 흥겨운 시간을 가져 보기도 했다. 플래시몹을 스스로 기획하고 춤을 연습하는 것도 모두 자원봉사 학생들 스스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새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너무도 뜨거운 날씨. 의무실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학생들이 지칠 수도 있고 우려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진행시기가 꼭 이때여야 하는지가 궁금했는데 학생들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원활한 시간대가 방학이다 보니 어른들은 도움의 역할만 해 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학생들의 의견을 따를 수 밖 에 없었다고 한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으나 연일 계속되던 폭염에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청소년 아이들이 스스로 시기를 결정한 축제이니 만큼 어른들의 관심도 중요하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의무실과 파라솔 배치 등의 장치를 통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평가회의를 통해 차년도에는 좀더 시원할 때 축제가 기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동숙서포터즈가 본 루리잔치!!>

더운날씨에 진행되는 축제이다 보니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건강이 많이 우려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열기는 매우 뜨거워서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이정애서포터즈가 본 루리잔치!!>

자원봉사는 점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스스로 하는 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보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리더가 되고 협력하는 방법을 알아 가게 하는 좋은 행사를 만나서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