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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우리가족은 주말에 봉사활동해요~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가족이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도 보내고, 봉사활동도 하고!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의 주말 보내기 방법~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의 주말 봉사 나들이
 

지난 3월 초 발대식을 갖고 주말기간에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중랑구자원봉사센터의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84가족, 약 20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열매 솎는 작업이 한창인 황실배 주말농장 활동 현장을 찾았습니다!

햇볕이 유난히 뜨겁고 더우 날씨지만 삼삼오오 가족들이 모여 배나무 열매를 솎는 활동이 한창입니다~
처음 참여해 부모님께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아이부터 능수능란하게 열매를 솎아내는 가족까지!
그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얼굴엔 봉사로 인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솎는 작업에 열중인 이동익(중1)학생. 엄마와 함께 참여 중인 초보 자원봉사자^^
 

"처음에는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억지로 봉사활동에 나왔는데 자꾸 하다보니 재미가 있어서..
물론 학교 공부르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족과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꼐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요!


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습니다~ 

옆을 보니 나무가 높아 손이 닿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열매 상자를 날라주는 농장주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하는 활동은 열매를 솎는 과정인데요.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은 매년 꽃 수정, 적과, 수확때 마다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이 가족봉사단에 대해 "요즘은 아무리 높은 임금을 준다고 해도 이런 힘든 일은 잘 하려고 하지 않아요. 이렇게 매번 자원봉사센터와 봉사자들이 도와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이 이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동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엄마아빠와 내가 모두 행복한 주말봉사! 

평일에는 각자의 일로 바빠 밥 한번 같이 먹기 어렵다는 요즘 가족들.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우리 가족들이 잊고 있었던 애정을 되찾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열매 솎는 작업은 오랫동안 위를 쳐다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재미와 보람이 있어요. 학교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려고 시작했지만 자원봉사활동의 묘미를 알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청소년 자원봉사자 
 

"봉사활동을 하면서 달라지는 자녀의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뿌듯해요. 전에는 함께 대화 할 거리가 없어 이야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 같거든요"
-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부모 자원봉사자

 

더운 날씨 속에서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열매를 솎는 나무 밑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의 따뜻한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 위의 글은 자원봉사 소식을 전하는 저널, <자원봉사 서울 Vol.9 여름호>에 수록된 인터뷰를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