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C와 봉사] 이번 진도 세월호 봉사활동에 다녀온 OOO 입니다.

[SVC와 봉사]

이번 진도 세월호 봉사활동에 다녀온 OOO 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진도 세월호 현장을 잊지 않고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매주 20명의 봉사자 분들과 함께 매주 목요일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진도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진도에 다녀온 봉사자 분들과 인솔자로서 함께 참여한 저희 센터 직원들이 문자로 공유한 내용의 일부 입니다. 봉사자 몇분이 문자메세지로 주신 의견이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은 물론 세월호를 바라보는 많은 시민들이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매번 진도에 다녀올 때 마다 몸과 마음은 힘이 들지만 참가하신 한분 한분의 마음이 소중함을 새삼 느낍니다.

<이미지 출처: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32602>

평가 및 소감 내용 (문자메세지 일부) 

24.25일 세월호 봉사활동 다녀온 22살 OOO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고나서 기도로만 그리고 어떠한 매체로만 접하면서 최근에는 조금씩 잊혀져 가면서 저를 포함한 모두가 무책임한 느낌 무능력한 느낌 심지어 어떤것들을 밀어내는 느낌을 받아 많이 실망하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용기를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니 오히려 제가 더 위로를 받고 가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일이 없어서 잘하고 온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들도 만나고 좋은 분위기에서 봉사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진도실내체육관에 앉아서 뉴스보면서 울컥 가족들 뵈도 울컥 힘을 드리고자 갔는데 오히려 마음만 무겁게 하고 온것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하루빨리 사건이 정리되어 모두들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있었다는것에 행복했습니다.

좋은사람들 좋은 인연들 그리고 제가 조금 더 성숙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제목없음

봉사활동 참여했던 OOO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제 저녁에 말씀드렸던 참여와 연대의 가치 실현 뿐만 아니라 여러 생각을 가진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주 봉사활동도 참가하는데 역시 기대됩니다. 선생님 많은 인원 인솔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목: 제목없음

이번 진도체육관 자원봉사에 참여한 OOO입니다. 단 이틀간이었지만 제가 평소에 늘 궁금해왔던 현장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필요한 곳 또는 일손이 부족한 곳에 투입되었다면 정말 보람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인솔자님 연락처를 센터에서 사전에 공지해 주지 않아 오고가는 길이 힘들었던 경험도 있었지만 저의 조그마한 도움과 그런 아쉬움조차도 이번 참사로 슬픔에 잠겨 계신 가족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무척 뿌듯함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한번 더 진도에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만큼 그때는 어제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더 열심히 도와드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자리를 통해 구수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목: [제목없음]

처음 봉사라는 것을 해보았네요. 뭘 생각 할겨를도 없이 바쁜 시간이었어요. 처음엔 방송보고 놀라고 눈물도 흘렷는데 막상 백일도 넘게 흐른 시점에 와서보니 썰렁하고 무덤덤하네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정신 바싹차려야 겟어요.

담엔 좋은일들이 많아져서 기쁜맘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목: 선생님 저는 OOO입니다

선생님 저는 OOO입니다.

유가족 중 지인이 있어요~

어제, 오늘 뵈었는데 맘이 더 아프고 그러네요..또 시간내서 갈 예정이구요..선생님도 수고 많으셨네요..

 

 

제목: 선장과 선원은 배와 운명을

선장과 선원은 배와 운명을 같이해야 하는 기본을 지키지 않음으로 가족의 분노와 고통 국민이 격는 아픔이 너무커 기슴아프군요!

기본이 바로선 나라가 되길 염원합니다.

O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