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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자봉씨의 현장방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엔젤 멘토링”

[자봉씨의 현장방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엔젤 멘토링”

 

이슬자봉씨


자봉씨의 친구 이슬이자봉씨는 요즘 2014 지역거점 연합모델 지원사업 현장방문’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2014 지역거점 연합모델 지원사업’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캠프와 아파트봉사단의 지역거점 연합모델을 발굴하여 지역 내 확산보급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현재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 중에서 중복되거나 지역별로 연합할 수 있는 활동을 모아모아서 협력기관 또는 단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례 전파 등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장 방문은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곳 거점 연합 활동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참가자 및 담당자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해질 생생한 현장 소식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 첫 번째로 광진구 센터의 “자화자찬” 팀의 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화자찬은 자양동의 ‘자’화양동의 ‘화’를 합친 것으로 ‘하나되는 다문화 브릿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엔젤 멘토링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자화자찬 팀은 자원봉사 캠프 봉사자 9, 아파트 봉사자 3명이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봉사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고 계시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자원봉사 캠프와 자치구센터에서 기획이나 운영에 있어서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은 자화자찬의 첫 번째 활동으로 광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하여 진행된 다문화 가정 요리체험 활동입니다광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 계획을 검토하고 피드백을 주었으며다문화협의회에서는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를 제공해주었을 정도로 광진구의 자원봉사 네트워크는 활발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음식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7명의 대상자가 참여하였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음식 만들기 활동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볼 때 서로 간에 놓인 언어장벽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자화자찬 팀의 활동은 기존의 사업목적과 추진방향대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인식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이번 프로그램이 연합팀의 첫 행사였지만 앞으로 꾸준히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참여하는 주민 외에도 많은 사람들의 인식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보완할 점도 있어 보였습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담당자는 “특히 2(아파트봉사단, 자원봉사캠프)단체의 연합이다 보니 의견 조율이나 업무의 형평성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 주민들은 한국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인을 왜 도와줘야 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해서 앞으로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홍보채널이 다양하지 않은 자치구 및 단체들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더 고민해서 잘 해결 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1. 아파트 봉사단과 자원봉사 캠프가 함께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전모임이나 프로그램 기획 등

    남은 사업기간 동안 협업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함.


2. 자치구센터에서 맡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팀리더에게 맡겨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자치구센터에서는 행정 및 운영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3. 처음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조사를 통한 적절한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참여자가 많았으며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 청와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상 이슬이자봉씨의 현장모니터링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