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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국제자원봉사 동향 및 관리자 비전

국제자원봉사 동향 및 관리자 비전

마가렛 벨 여사(Margaret Bell AM)와 함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세계 자원봉사 트랜드 및 현황

마가렛 벨 여사님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다. 그녀는 방문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에 자원봉사라는 개념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을 회상하며 지난 20년간 한국이 이룬 발전에 대해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 자원봉사는 그다지 인정 받는 활동이 아니었다. 최초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가 생겨난 것이 2001년이고, 이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지정하는데 7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때 당시 IAVE의 회장이었던 마가렛 벨 여사님은 이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의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마침내 1994년도에 일본의 국제 자원봉사 회의 때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라는 컨셉을 잡아서 UN에 발의 할 수 있었다.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가 선정되기 이전에(즉 2001년 이전) 전세계에 오직 4개의 국가만 이 국가적인 자원봉사 단체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2001년을 기점으로 16개의 국가가 이에 포함되었고, 현재는 약 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 세계 자원봉사의 해 10주년을 싱가포르에서 기념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20여 년간의 세계 자원봉사의 현황 및 봉사활동의 현 위치와 의미, 그리고 가치에 대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 회의를 거치면서 자원봉사의 개념은 더 이상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소유를 나누어주는 활동이라는 프레임에서, 개개인이 자신의 소속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는 활동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분야를 자원봉사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 도 있으나 자원봉사라는 개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회복지, 교육, 보건, 미술, 스포츠 등이 그러한 분야의 일부이다. 요즘 자원봉사 단체와 그와는 다른 여러 단체들 간의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갈등들을 최소화하고 최선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업들에서 기업의 사장과 직원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단체로서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역시 최근에 생긴 새로운 자원봉사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호주의 자원봉사(기업 자원봉사)

호주의 지리적 및 행정적 특징.

호주의 중앙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이 위치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안가에 거주한다. 호주에는 약 2500만의 인구가 7개의 주에 분산되어 있고, 각 주마다 자원봉사 단체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서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고, 자원봉사의 트랜드를 만들며, 자원봉사 관리자 훈련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호주의 정부는 국가적인 일을 관리하는 중앙정부, 주의 일을 관리하는 주 정부, 그리고 지역의 일들을 관리하는 지역정부의 3단계로 존재하고 있다.


호주의 자원봉사 분야

호주의 자원봉사는 거의 모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호주의 자원봉사자들은 스포츠, 예술, 교육, 환경, 사회정의 확립 및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경찰과의 연계, 어린이 보호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 호주 사람들은 자원봉사라고 인식을 하지 않고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님들이 같은 학급의 어린애들한테 책을 읽어주거나 돌봐주는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호주의 자원봉사 시스템의 구조

호주의 자원봉사 단체들은 정부나 시민단체, 개인 혹은 기업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Volunteering Australia라는 대표 자원봉사기관의 주도하에 호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Volunteering Australia는 호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기구로서 정부의 자원봉사 관련 정책이나, 자원봉사자의 안전,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간의 연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호주의 자원봉사자의 날

매년, 호주에서는 National Volunteering Week라는 자원봉사 주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Volunteering Australia를 포함한 모든 자원봉사 단체들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개최하며 자신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한다.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에는 주정부가 자원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날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인정해주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Volunteering Australia라는 단체

Volunteering Australia는 호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Volunteering Australia라는 단체에서 하는 대표적인 3가지 활동은 앞서 말한 자원봉사자의 날을 개최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나머지는 자원봉사 모니터링과 자원봉사자의 보호이다. Volunteering Australia는 주정부와 연계하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평가하여 실행 여부를 결정하고 재난지역이나 위험한 지역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때 안정성을 확인하고, 보험과 같은 문제들을 처리한다. 특히 호주의 경우에는 태풍과 쓰나미 같은 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2014년 IAVE 세계 자원봉사 회의

마가렛 벨 여사님의 동료인 도로시 할딩(Dorothy Harding)이 호주의 자원봉사 발달과 IAVE 세계 자원봉사 컨퍼런스에 대해 나누어 주었다.


2014 IAVE 로고 및 마케팅의 중요성

도로시 할딩은 약 20여년 전 Volunteering New South Wales에 마케팅 봉사자로 활동을 했다. 맥도날드에서 M자를 로고로 쓰는 것처럼, 현자 자원봉사자들은 빨간색의 V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봉사(Volunteering)의 V를 따온 것이다. 자원봉사 활동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수 있도록 마케팅과 브랜드가 중요하다. 이러한 마케팅과 브랜드의 중요성은 자원봉사 활동과 홍보를 좀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2014년에 IAVE 세계 자원봉사 회의가 호주에서 열리는데 그것은 호주의 자원봉사 단체들이 강한 브랜드를 가지고 다른 기관 및 사람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형성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자원봉사 발달

도로시 할딩이 처음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 호주에는 지금처럼 자원봉사 활동 기관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지 않았고, 각각의 주에서 따로 조직되어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 인해, 마가렛 벨 여사와 도로시 할딩은 Volunteering Australia를 설립함으로 각 주와의 자원봉사 협력 체계를 갖추어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Volunteering Australia는 호주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어 각주의 자원봉사 연계는 물론 자원봉사자들도 도와 줄 수 있게 되었다. 



마가렛 벨 여사님의 마무리 말씀

내년에 있을 IAVE 2014년 청소년 포럼(16세~30세)에 많은 한국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의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기숙사비 및 등록비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 세계자원봉사 회의를 홍보하고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 및 비정부기구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장학금을 마련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계 자원봉사 청년 회의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나 미디어, 앱, 그리고 소셜 미디어들을 통한 자원봉사 발전 방안에 대해서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회의가 될 것이다. 이러한 회의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 회의는 2014년 9월 15일-17일, 그리고 국제 회의는 201년 9월 17일-20일) 

20~30년 전에 개최되었던 세계자원봉사 회의는 “자원봉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수많은 일중의 신선한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26년이 지난 후 오는 2014년 호주에서 열리게 될 세계 자원봉사 회의는 “세계평화와 사회 유지를 위해서 자원봉사가 필수적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자원봉사가 얼마나 중요해 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끔찍한 테러와 재난 및 재해가 일어나는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지켜보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한다. 내년에 열릴 세계 자원봉사 회의는 지금까지 있었던 자원봉사 회의 역사상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회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자원봉사활동이 지금까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며, 자원봉사 단체들이 비정부기구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알아 볼 것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봉사활동에 대한 고찰을 할 것이며, 기업에서 자원봉사를 자신들의 이익을 창출하는 하나의 방법 중 하나가 아닌 자원봉사 본연의 의미로 받아 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방식의 프로세스가 효과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창출해 내는지에 대한 토론을 할 것이다.




협력사업부 글로벌사업 담당 진선주
서울시 자원봉사 센터 
07.10(수) 마가렛 벨 여사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