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C의 하루] 중앙 아시아 고원에서의 반가운 방문
글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글로벌인턴 Myadagmaa.Ch(미가)
사진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재범
안녕하세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글로벌 인턴 Myadagmaa.Ch(미가)입니다. 1월 13일 오전 아시아 중앙벌판에 위치한 몽골에서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바로 몽골 UBU대학교(전 울란바타르 대학교) 남질 교수단인데요.
몽골은 사회주의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실행한지 20년 밖에 되지 않은 국가입니다. 사회주의를 벗어나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급작스러운 민주주의체제 변화로 국민들은 이웃을 살피기보다는 나 살기 바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원봉사는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나 뿐만 아니라 이웃도 변화시키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의 실천임을 조금씩 알게 됐고, 2014년 몽골 사회복지청에서 자원봉사를 구제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자원봉사센터를 설립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몽골 사회복지청에서는 설립준비를 위해 몽골 UBU대학교 남질교수와 수프어치로 교수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밴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이날 UBU대학교 교수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과 실무진과 함께 전문적인 도움에 대한 요청과 한국의 자원봉사 중심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운영과 사업에 대해 소개를 받고 구체적인 자문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날 오후에는 남잘 교수 일행은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운영, 실제 사례인 마을공동체를 위한 자원봉사캠프에 대한 소개와 우수 캠프사례를 들으며,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마포구 신수동 캠프장의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이 모든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며,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했을 때 지역사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고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도 보람을 느끼고 자원봉사에 중독 됐다는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현재 몽골에서는 마포구에서 운영되는 자원봉사캠프와 유사한 자원봉사클럽이 있는데요. 주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도시에서 의료분야의 프로보노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참여기관도 민간단체에서 더 나아가 공공이나 영리기업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자원봉사의 시작은 남을 위한 작은 배려와 희생이지만, 그 끝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원봉사도 한 사람, 한 단체, 한 기업의 움직임으로부터 시작해서 풍성과 같이 커지고 영향력도 그 만큼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몽골의 자원봉사센터 설립으로 민간과 기업, 공공역역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자원봉사실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상 글로벌 인턴 Myadagmaa.Ch(미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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