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게 전달할 비타민 수제차 만들기!
날씨가 습하고 음울했던 8월 18일 토요일.
그! 러! 나! 서자봉 센터의 강당에서는 샛노란 상큼함이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혼자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전달할
레몬티를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지주 임직원 여러분들이 모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레몬티를 만들기 전! 간단한 EBS 지식채널 동영상을 보고 시작했는데요.
헬퍼스하이(남을 돕고 난 뒤 며칠, 몇 주 동안 지속되는 심리적 포만감),
테레사효과(직접 선행을 하거나 남을 돕는 것만으로도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는 효과) 등
봉사활동을 했을 때 내 몸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날 참여하신 분들은 한 사람당 두병씩 레몬티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그 이유는 한 병은 독거노인 분들께 기증하고,
나머지 한 병은 집으로 가져가서
주위에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께 직접 전해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레몬티는 만들기가 간단해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답니다.
-레몬티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재료: 레몬, 설탕, 빈병
1. 레몬을 깨끗이 씻는다
2. 레몬의 양쪽 꼭지를 제거한다
3. 레몬 씨를 뺀다(씨가 들어가면 차에서 쓴맛이 나요)
4. 레몬을 얇게 채 썬다
5. 유리병에 레몬->설탕->레몬->설탕 순으로 5번 정도 반복한다(한 병에 레몬은 5개정도 들어가고,
레몬:설탕=1:1.2 의 황금비율을 맞추면 아주 맛있는 레몬티가 만들어져요!)
6. 3~7일간 숙성시킨 후, 차로 끓이거나 찬물에 타서 마신다! (1주일이 지난다음부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해요)
* 레몬티의 효능!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서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참여하신분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후
다 같이 신나게 레몬티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먼저 꼼꼼하게 칼, 병을 씻으러 갔다 오신 뒤 레몬을 자르기 시작하셨어요.
강당 안은 레몬 향으로 가득가득~
어린아이들도 적극적으로 만들기에 참여하고~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많으셨는데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었어요.
휴일에 그냥 집에 있거나 놀러가는 대신
한 달에 하루정도는 가족끼리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뿌듯하고
재밌게 하루를 보내는 일이 아닐까요~?
보기에 쉬워 보여서 저도 직접 레몬차 만들기에 참여했는데요.
생각보다 레몬자르기와 씨 빼는 일이 번거롭고,
설탕과 레몬의 비율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6개를 만들었다는 사실! 만든 레몬차는 모두 기증했어요~ 뿌듯뿌듯
간략히 소감을 한마디씩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데
봉사활동에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 더 자주 해야겠다는 분,
입사 후 계속 봉사활동을 하셨는데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처음이어서 보람 있었다는 분 등
다들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신 것 같아서 홍봉이들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레몬티 20병을 만드신,
마치 공장에서 레몬티가 나오는듯한 스피드를 보여주셨던 팀!
혼자 사시는 분들께 많은 기부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이 팀원 분들께는 선물로 남은 레몬을 싸갈 수 있는 기회를 드렸답니다.
끝나고 직접 만든 레몬티 병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주 많은 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날 봉사활동을 마쳤답니다.
수고해주신 하나사랑봉사단 여러분께도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입에 시큼한 침이 고이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 취재 김해인/사진 한재희, 김은지, 김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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