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B&A story] 리어카 끄는 할머니 리어카 끄는 할머니 글 김선미 어렸을 때는 리어카 끄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볼 때면, 언덕진 길을 가시거나, 리어카가 맘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뒤에서 밀면서 도와드렸다. 그게 당연한 줄 알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가 주위의 풍경보다는 내가 가는 길이 바빠졌기 때문에, 물론 리어카 끄는 어르신들을 보고도 당연스레 지나쳤으리라, 내 갈 길이 바쁘기에 사소한 선행을 실천할만한 여유가 없었던 거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차를 몰고 목적지로 가던 그 날도 무심히 바깥 풍경들은 내 옆을 휘휘 지나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시선을 집중시킨 것이 있었다. 그곳엔 요즈음 설치되는 꽤 큰 크기의 과속방지턱이 있었고,그 방지 턱에 리어카가 걸린 할머니께서 앞으로 가지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