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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수기

“우리 동네를 변화시키는 자원봉사!”/변영우 중계 청구3차 아파트입주자 대표 대학교 때는 봉사활동을 했었지만, 직장을 갖게 되니 시간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마음엔 항상 활동하고 싶었는데 시작하게 된 건 훨씬 지나고 난 후였습니다. 우연히 일과 연관되어 아파트 봉사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사는 아파트 공동체를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관련 공부도 하고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아파트의 주민자치위원과 부녀회, 그 외 주민들과 함께 녹색장터, 방범활동, 도배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공동체부터 변화시키자 이번에 2층짜리 아파트 관리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관리실 공간은 사무실을 제외하면 자주 쓰지 않습니다. 그런 공간은 함께 나누어 써야한다고 생각합니.. 더보기
살맛나는, 사람맛나는 <2010 지리산 둘레마을 자원봉사 트레킹> ③ 워낙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깨어보니 모두 한창 쿨쿨 이다. 온 몸이 근육들의 전행이다.조용 조용히 나와 다시 마을을 산책하려 했으나 민박집 바로 옆이 마을회관인데 어제 마을잔치 준비 뒷 설거지가 그대로 방치 되어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 우선 마당에 널려있는 것들이 분리 수거해서 정리해 놓았다. 콩 따기를 한 아저씨(새마을)께서도 일찍 나오셔서는 함께해 주셨다. 마당 쪽은 깔끔히 정리가 되어 이제는 주방 ~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ㅠㅠㅠ 하나하나 뒷설거지하는데 한 명 두 명 모여들어 함께했다. 전날 만든 닭도리탕이 두 솥이나 그래도 남았고 빈대떡 반죽도 엄청 많이 남았다. 주방의 설거지가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였다. 온통 기름기에……물을 끊여서 기름기를 없애고 몇 시간이 지나 금세 반짝 반짝 또 새롭.. 더보기
살맛나는, 사람맛나는 <2010 지리산 둘레마을 자원봉사 트레킹> ② 워낙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먼저 일어나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다녀보았다. 일자형태로 쭉 이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창원마을! 아래 당산에서 위 당산까지 모두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지리산의 정기를 한 몸에 받는 이곳! 지리산을 향해 그 기운을 받으려 두 팔을 벌려 한껏 가슴 가득 안아본다. 아래당산에는 이미 젊은 아저씨 정도로 보이는 분이 그곳 정자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난 처음에 이곳 주민인줄 알았다. ㅎㅎㅎ 새벽녘의 닭 울음소리가 우렁차기만 하다. 더덕 밭도 둘러보고 토마토가 송글송글, 처음 본 보랏빛 봉숭아 꽃, 양봉, 호박꽃, 도라지 꽃, 평화로와 보이는 장독대 등등 시골의 정겨운 풍경들…… 당산에서 내려와 마을 위로 올라가려는데 할머니 한 분께서 밖을 내다보고 앉아 계시면서 오라고 손짓하신다. 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