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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SVC스팟영상] 해외자원봉사 관리자 연수 뒷담화 뜨거운 워크숍에 지쳐 쓰러진 우리들의 모습 더 생생하고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으세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라오스 현장 속에 있는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 블로그 검색창에 ‘해외자원봉사’로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 활용 2012/12/26 [해외자원봉사] 해외여행가도 봉사활동 할 수 있을까요?(http://svc1365.tistory.com/568) 2012/12/08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어부 이야기(http://svc1365.tistory.com/570) 2012/12/07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로 젖다(http://svc1365.tistory.com/573) 2012/12/04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마을을 만드는 것(http://svc136..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어부 이야기_2012.11.24-25 우선 모두 BGM 백뮤직으로 잠잠하게 시작해보자고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 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행복이었는데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보고 싶어전화하고 싶은데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수없이 지샌 그 밤들 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되찾고 싶은데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단 한번만 나타나줘널 다시 만난다면두..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로 젖다_2012.11.23 그리고 한 일주일을 앓았던것 같다. 몸이 아프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육체적인 앓이가 아닌 말 그대로 '라오앓이' 아직도 라오14의 몇몇 가족분들은 '라오앓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뜬금없지만 추억이란 참 우습다. 그냥 단순한 시간의 조각에 자그마한 의미를 부여하면 그 존재의 가치가 어마어마해진다. 얼마전 그 무시무시한 '추억'때문에 꽤나 스나미를 치뤘다. 덧붙여 사진 역시 그러하다. 기억의 잔상들이 피사체에 담겨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만든다. 2012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러시안 소설'이라는 작품의 한 구절을 적당히 인용해보자면 말은 허공으로 사라지지만 소설은 남는다고 했다. 그렇기에 신중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사진도 소설도 참 야속하게 지금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도록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마을을 만드는 것_2012.11.22 이번 연수에서 사실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다. 집 짓기.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전무한 나에겐 늘 그림의 그 그림의 또 그 그림의 떡이었다. 여튼 오늘은 특별히 그간 용구농장에서 가꿔온 내 육신에 '동작'들을 선사하는 날이므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PYC 센터 선생님들. 캄손, 캄디, 캄밍, 깨오, 배오, 타이라까지^^ 하루만이었지만 모두들 너무 반가웠다. 사바이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역시 영어. 이번엔 마을 전체가 모여 자기소개를 했다. 그리고 난 아에 센터로 들어가 이들을 촬영했다. 모두들 수줍게 라오와 한글과 영문을 섞어가며 다양한 손짓으로 인사를 나눴다. 동그랗게 말린 대형에 이름모를 신남과 생동감이 넘쳤다. 이선재선생님은 절대 흙집(청소년 센터-액티비티룸)를 우리들로만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당신은 행운입니다_2012.11.21 뭔가 굉장히 메인 사진으로 올리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다. 미안하게도 라오스에서 우린 그렇게 고생스럽지 않았다. "손으로 먹는거 아냐?" "향신료가 가득하지 않을까?" "박쥐도 먹고 개미도 튀겨먹는데" 자 보시거라. 버젓이 숟가락과 젓가락이 있고 시원한 된장 소고기국과 한국보다 거대한 계란프라이 야들야들한 밥에 기름으로 달달 볶은 아삭야채 묘한 맛이 일품이었던 모닝글로리 아름답게 올려진 깊게 한스푼 고추장 들어는 보았나? 먹어는 보았나!? 본적이 있는가!? 이것이 라오식 비빔밥 ....이렇게 먹었다네. 라오14에겐 영구의 농장은 파라다이스였다. 아니 당신에게도 영구의 농장은 파라다이스다. 배산임수가 무슨 말인가. 자 잠시 눈을 감고 조용히 느껴보는거다. 눈을 뜨면 솜털같은 아가바람이 설레이듯 간지르고 그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차라리 돈을 주세요_2012.11.20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이라고 약속했지만 3일차에 결국 주말을 넘겨버렸다. 나도 '주말'이란게 있었던가? 사실 초기 취업 당시부터 '주말'이란 개념은 사치...비슷하게 여유라는 쉼표가 무미건조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굉장한 해당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장 = 월화수목금토일 - 주말 주로 이런 공식이 아닐까? 토요일은 여전히 출근을 찍고 경기도로 부모님댁에서 지지다가 일요일 부은 얼굴로 집으로 향하니 오후 5시. 늘 우리네 헐거운 주말 일상이다. 월요일 월래 바쁜날 화요일 화가나게 바쁜날 수요일 수도없이 바쁜날 목요일 목빠지게 바쁜날 금요일 금나 바쁜날 토요일 토하게 바쁜날 일요일 일없이 바쁜날 여기는 그렇게, 참 짜증이 온 몸을 쑤시게 춥던데 라오스는 여전히 웃고 있고 따뜻했다. 주말엔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의 젊음을 비교하지 말아라_2012.11.19_2부 그나마 정신을 좀 차린듯 싶은데도 아직 헤롱헤롱해서마침 꿍짝꿍짝 비슷하게온라인 음악사이트 멜O 중 '시대별 차트-응답해요 1998'엄정화의 Poison과 유승준의 나나나를 들었다. 난 그냥 되는 되는대로 살았었지...가사만 읖조렸는데도 아 강하다.확실히 강했다. 이번에도 박영선주임님이 모델이 되셨습니다.PADETC센터를 나와Makphet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었다.라오스 나눔식당으로라오스정부와 민간단체에서 라오스 청년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만든 레스토랑이다.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교육기관이자 식당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한다. 주요타겟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얻어지는 수익금은 다시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아기자기한 소..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국민으로서의 국민의식_2012.11.19_1부 아...정말이지..미안하지만, 시작부터 더러운 얘기 꺼내서 미안하지만지금 저 뭉게구름들이 내 뱃속 상태랄까?라오에 있었을땐아침마다 화장실이요~꼬박꼬박 화장실이요~한국오니 만성질병이 제일 먼저 이곳이 한국이요~ 나는 변비요~ (참고로 저 사진은 곧 소개시켜드릴 영구농장에서 찍은 구름사진입니다. 일명 간지절절절 사진) 18일 라오의 이야기를 몇.번.이고 보고 또 맛 보고하니이제야 좀 '나는 아무개 여긴 한국'가 실감이 나면서도,오늘 아침 마을 실무자 간담회에서 만난연수생 중 고양이아빠 중랑구자원봉사센터 선생님을 만나니깨알같은 호들갑이으로 잠깐이지만 라오스에 돌아갔다.   * 여기서 조금 잠깐 양해를 구하자면이 글은 포스팅을 마치고 재검토 중에 쓰는 것으로1..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스로 향하는 우리_2012.11.18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아침나는 라오스에 갔다.라오스.그래 라오스.동남아시아. 시간이 머무는 곳. 루앙프라방불교국가.내가 아는것은 이게 전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촬영파트로 참가하게 된 이번 연수는내 삶의 어느 일부분이 심하게 노출된 마냥심히 부끄러웠고 비뚤지게 편집된 일부를 발견하게 된 시간이었다.그리고미안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추억 아닌 기억들을 만들게 되었다. 라오의 여유는 융통성을라오의 웃음은 미덕을그리고 라오의 대자연은 공존의 의미를. 지금은 또 정신없이 돌아가는대한민국 도시 서울에서'일'을 하고 있지만,분명 2012년 11월 18일의 나와2012년 11월 26일의 나는 조금 달라진듯 보인다. 뭐 여튼, 이것도 일이기에 쓰는 거지만이번 라오스 연수기는지극히 주관적인 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