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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V세상 칼럼] 자원봉사는 인문학의 실천이다. [V세상 칼럼]자원봉사는 인문학의 실천이다. 글 ㅣ 김찬호 교수(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사진출처 : Stephen D's flickr]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근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와 같은 만남이다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정채봉 ‘가장 아름다운 만남’- 의 저자 고(故) 얼 쇼리스 선생은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운동을 개척한 분이다. 한.. 더보기
[V세상 칼럼]위대한 존재로 성장시키는 자원봉사 [V세상 칼럼]위대한 존재로 성장시키는 자원봉사 글 김찬호 교수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저서 : 모멸감, 돈의 인문학, 생애의 발견 등] 1. 왜 인문학인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위대한 성취를 새삼 칭송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려온다. 놀라운 경제성장과 그 결과 주어진 생활수준의 향상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적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한국을 취재해온 전직 영국인 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쓴 책의 제목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에서 압축되듯이, 우리는 엄청난 것을 이루고서도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자살, 이혼, 저출산, 스트레스, 도박중독 등의 지표에서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나쁜 상황임은 자주 지적되어 왔다. 또한,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