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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해외자원봉사 관리자 연수] 빼먹었다 우리들의 친구 태화사회복지관

빼먹었다 우리들의 친구 태화사회복지관


 우리나라 태화사회복지관에서 직원을 파견하여 라오스 현지에서 운영하는 Great Peace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발달되어 있는 지역사회복지관 모델을 라오스 현지에 적용해 보는 의미있는 초기단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Great Peace에 들어설 때 모두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보통 건물 하나 우뚝 서 있는 우리나라 복지관과는 달리 넓은 정원을 가로질러 나타나는 이층 건물이 참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찬타불리구 폰통사왓 마을에 5,625m2를 임차한 이 공간에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여러가지 활동과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상상만으로도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들을 수행해 나가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음을 센터장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2012년 2월에 운영 승인을 받고 센터를 임대하여 공사에 들어가고, 마을주민과 함께 지역조사와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13년 7월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노동사회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찬타불리구 내 6개 마을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Great Peace는 라오스 지역사회에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션을 수립하고, 취약가정 가족기능 보완사업,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청년봉사단 운영사업, 교육, 문화 및 여가, 건강 지원사업, 사회복지 전문가 역량 강화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올 여름에는 방중학교(summer school)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아이들이 참여하는 방중학교 프로그램으로 방송댄스, 전통음악 교실, 비보이 클래스, 스포츠 클래스, 방과후 교실이 진행되었으며 아동권리교육과 인신매매 및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연극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센터의 간판을 보고 아이의 손을 잡고 직접 찾아오는 엄마들이 있을 정도로 라오스의 교육열도 높다고 합니다. 이번 방중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만족도와 출석률이 매우 높았다고 하니 해가 거듭될수록 방중학교의 인기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미취학 아동 무상보육 서비스도 현재 준비 중이며 여성들의 자립, 창업을 위한 재봉, 요리, 미용 등과 같은 기술역량 강화교육도 추진하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연2회 정기 건강검진과 댄스교실, 나들이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지역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바자회와 축구시합, 어린이날 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2층 건물의 1층은 교육장 및 회의실, 주방 및 프로그램실이 있고 2층에는 사무공간과 화장실 등이 있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만큼, 지역주민들이 센터를 이용하는 사업 외에도 지역 학교로 들어가서 아동인권교육을 하거나 야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은 인력이지만 한국인과 현지인이 함께 일하며 지역민과 안팎에서 함께 하려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크게 소개할 것이 없다고 센터장님과 직원분들을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새로운 지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얼마나 수고하셨을까를 같은 실무자로서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센터를 지역에 돌려주고 싶다는 바램을 꼭 이루시기를 응원하며 우리 일행은 위앙짱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