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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봉사 프로젝트] 봄봄봄 플래쉬몹 프로젝트 후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봉사단 봄봄봄 플래쉬몹 프로젝트는 서울역 광장에서 5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알리기 위해 기획봉사단은 한달전부터 모여 회의하고 연습했습니다. 이들의 땀흘린 노력과 메시지가 교통의 요지 서울역 광장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되길 바랍니다. 


*아래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진행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봉사단 유민지 학생의 인터뷰를 담은 내용이다.


Q. 어떻게 플래시몹을 기획하게 되었나요?

민지 :서울시 자원봉사 센터 기획봉사단 5기에서는 팀을 이루어서 일 년에 두 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무슨 봉사를 기획하면 좋을까 회의를 하던 중에 이번 기획봉사단 테마가 생명존중, 에너지절약, 공동체 문화 3가지 이슈인데, 생명존중을 저희 팀의 주제로 삼고 요즈음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독려하고자 플래시몹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플래시몹을 준비하면서 청소년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얼마나 깨달았나요?

민지 : 플래시몹을 준비하면서 청소년 자살에 대한 뉴스와 기사를 접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그 중 너무나도 놀라웠던 사실은 10대 사망 원인은 2008년까지 교통사고가 1위였지만, 2009년부터 자살이 1위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지난 십년동안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는 통계자료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하루빨리 청소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와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함이 시급함을 느꼈습니다.      

    

Q. 활동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민지 : 플래시몹 연습을 이틀에 걸쳐 두 시간씩 4회로 나누어서 진행했었습니다. 거의 모든 봉사자분들이 1회의 연습을 참여하였는데, 4회 연습을 다 참여해주신 30대 중반의 봉사자분이 계셨습니다. 전날에도 열심히 4시간을 배우고 가시더니 다음날 또 

오셨더라고요. 다음날 와서 하시는 말씀이 “어제 밤에 smile boy(플래시몹 노래) 가사를 집중해서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어제 잠도 설쳐가면서 연습했어요, 선생님.” 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정말 뭉클했습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시더니 마지막 4회 차 연습 때는 춤 헷갈려하시는 분들을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 플래시몹 준비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봉사자 분이었던 것 같아요.  

              


Q. 활동에서 느꼈던 현장감도 생생하게 전해주세요.

민지 : 청소년 자살 예방을 주제로 실행했던 플래시몹은 서울역 광장에 있던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플래시몹에 참여한 봉사자분들과 관람하셨던 시민 분들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활동하는 내내 간절했던 우리의 소망은 서울역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우리의 꿈과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가요?

민지 : 저도 청소년기를 겪어본 인생선배로서 여러분들이 항상 마음속에 품었으면 하는 말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지금 힘든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이에요. 나중에 지나고 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느 순간 무뎌지거든요. 혹시 여러분들 3년 전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 뭐였는지 기억나세요? 기억, 잘 안 나시죠?  잠깐의 순간이 힘들다고 해서 앞으로 창창하게 펼쳐질 여러분들의 미래의 날개를 접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봉사단 5기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