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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포럼소식] ‘새 정부와 시민사회․자원봉사’ 포럼

지난 1월 25일 수원시청 별관에서

‘새 정부와 시민사회․자원봉사’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자원봉사협의회의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이강현 박사님께서

‘새 정부와 시민사회․자원봉사’라는 주제로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자원봉사진흥을 위한 제2차 국가기본계획’에 대한 소고와 

유럽의 자원봉사 정책 아젠다에 대한 소개, 

그리고 2013년 현재 세계 자원봉사의 흐름과 동향 등을 알려주시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몇 가지를 발표하셨습니다. 


이날은 갑자기 포근했던 날씨가 급 하강! 흑흑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강현박사님의 포럼을 듣기 위해 참석해주셨습니다 :-)



‘제2차 국가기본계획’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인해 

연구결과가 풍족하지 못했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 제1차 기본계획에 대한 평가가 부족했다는 점과 

제2차 기본계획에 제시된 몇몇 세부목표에 대한 

의미가 명확하지 않음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각 정책 영역별로 나누어서

빠짐없는 의견을 보태주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강현박사님의 발제가 끝난후엔

열띤 토론의 현장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닷!



이번 발표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자원봉사와 관련하여 세계적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경제, 경제 민주화,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과 관련된 

시민사회영역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계도 마찬가지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의 주제는 기업자원봉사였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풍부한 물질적 인적 자원을 갖춘 기업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단체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 기업, 

정부기관들이 파트너쉽을 이루고 대응하여 

지역사회 문제해결에서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전국자원봉사센터의 연구와 훈련분야를 지원하기 위하여 

기업이 웹사이트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동으로 만들어주고 

자원봉사관리 훈련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알려지게 돕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공동체 건설과 인간자본, 

사회자본 축적에 미치는 임팩트를 측정하는 

종합 틀을 만드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앞으로는 기업들이 단순히 일반자원봉사활동을 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전문자원봉사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2008년 IBM이 전문가 팀을 만들어 

여러 나라에 파견하여 큰 성과를 거둔 이후 

이 시스템이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임팩트를 높이기 위하여 

자원을 집중하여 자원봉사를 할 것이라 합니다. 


최근 일고 있는, 

자원봉사보다 기부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자원봉사를 삶의 중심으로 삼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생각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던지셨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봉사활동이 나아가야 할 변화와 방향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럼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가슴에 

무거운 무언가를 담아 가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앞으로 한국의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더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협력사업부 맹기돈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