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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현장스케치] 나눔특강 공감人 첫 번째 이야기_입학사정관이 말하는 참 인재, 나눔으로 행복한 아이

[현장스케치] 나눔특강 공감人 첫 번째 이야기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참 인재, 나눔으로 행복한 아이

 

 

 

나눔특강이 열린 서강대학교 다산관은

학교의 제일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산비탈 같은 학교 길을 한참 따라 올라가야 찾을 수 있는 이곳에,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답니다.

 

꽃이 피고 봄기운이 완연한 캠퍼스는,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걸으며 짓는

밝은 미소와 참 잘 어울렸지요^^

 

2012년 4월 13일(금) 서강대학교 다산관에는

학부모 분들, 혹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

 

박윤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의 환영사로 열린

나눔특강 공감人 특강 키워드는!!!!

바로, 입학사정관제와 봉사 활동입니다.

 

 

입학 사정관제란?

기존의 대학 입시에서, 수능 점수로 대표되는 수치화된 자료를 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했던 절차를 보완하는 제도랍니다.

즉, 정량적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 능력이나

비교과 활동, 동아리 활동, 취미 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인데요.

 

한국은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이 걸음마 단계에 있기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사정관제를 궁금해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나눔특강의 첫 번째 이야기를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참 인재 그리고 나눔으로 행복한 아이

제목으로 특강 자리를 마련했죠.

 

 

유신재(신부) 서강대학교 입학사정관의 의하면

입학사정관제가 학생의 인성을 파악할 때

‘자원 봉사’가 주요한 평가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학벌이 최우선인 현실에서

서울권의 대학을 목표로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겐

왜곡된 봉사활동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학생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은 단연 학업적 자질이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봉사 활동만 하면 대학 갈 수 있다’는 오해가 생겨버린 거죠.

 

결국 이런 오해는

또 다른 왜곡을 낳게 되었다고 입학사정관은 말합니다.

 

학교 생활을 희생하고 봉사활동에 수백시간 투자하거나,

진정성 없이 여러 종류의 봉사 활동을

백화점 나열식으로 하는 것이죠.

 


진정한 봉사 활동은

시간보다 내용과 질적으로 보람이 있어야 하며,

무리한 비용을 수반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지원하는 전공 전형과 연계된 활동이면 더욱 바람직하고요!

 

이어 나눔 특강에선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장려할만한

다양한 봉사 활동 사례 및 올바른 계획 프로그램 발표에서 

 

 

서울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의 김정희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프로그램

기획, 실천, 평가

할 수 있는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답니다.

 

 

서강대학교 아루페봉사단 학생들의 경우

인근의 숭문고등학교 학생들과 연계하여

함께 저소득층 가정의 학습을 지도하거나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봉사 활동은 양측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였기에

창의성을 기를 수 있었고

지역 사회의 발전 및 본인들의 바람직한 인격 형성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정지혜 기획봉사단원은

이번 강의의 핵심을 찔러 사례발표를 멋지게 마무리해주었답니다.

 

제 딸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장래 희망이 방송사 PD입니다.

한참 친구들과 수다떨 나이에 

나이먹은 엄마의 자원봉사 활동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지금은 자원봉사 기본교육도 받고

제가 활동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취재기자로 사진도 찍고 편집도 해준답니다.

제가 직접 끌고 나가 당당하게 저의 봉서활동 모습을 보여줬죠.

아이가 그 모습에 놀라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특히 사진 촬영 및 편집을 하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진정성과 자발성을 갖고

본인의 장래 희망을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떤 식으로 봉사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이끌어 가면 될까요?

 

 

봉사 활동은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봉사 활동을 통해 길러진 바른 성품은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이웃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타인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한다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삶의 보람과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By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 취재 이주원, 박진희/사진 강한호/SNS 한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