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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봉사도식후경] 봉사. 먹고하세요!_서울시자원봉사센터 맛집 '삼미옥'

식사는 하셨나요?
...아니요...
밥은 먹고 하시나요?
.....아니요....

어허. 여러분들-
봉사자가 되시려면 먼.저.
기본자세 되어있으셔야죵

씩씩한 체력 원해요~
노력봉사에 든든한 식사는 필수!

허기진 배는 싫어요
굶주린 배도 싫어요
다이어트? 더 싫어요!

"대충 때우지 뭐......걍 바로 합시다"

맥없는 김밥한줄 땡. 인스탄트 컵라면 땡.
퍽퍽한 슈퍼봉지 빵 땡. 장트라볼타 흰우유 땡.

허겁지겁 대충한끼로
기분좋은 에너지 나오시나요?

no~no~no~ no~no~no~ no~no~no~ no~no~no~

제대로 한끼 먹어야
봉사도 마음에서 우러나오시죠.
암암. 그럼요!
물론 봉사활동 후 맛집을 기대하신다면
그것 역시 좋습니다.

해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좀더 넉넉하고 푸짐한 봉사를 위해
봉사자분들을 위한 
가격착한
맛 또한 착한
착하디 착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궁금하시다고요? 이런... 센스한번 굿이라고요?
쑥스러울 따름입니다.
늘 봉사자를 먼저 생각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니까요.

그럼....여러분께 소개할
두근두근 첫 번째 맛집은?!
(추신 : 배고프신분. 스크롤 압박 주의)



갑자기 왠 생등심 전문점이나고요?
너무 거한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닙니다.
고기집에서도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메뉴로 백반을 많이 메뉴로 올리는 추세입니다.
넉넉한 고기육수로 맛을 낸 된장찌개
얼큰한 생삼겹 김치찌개, 고소하니 일품인 청국장 등


정겨운 느낌의 간판과 입구가
마치 개인주택으로 초대받은 느낌입니다.
골목으로 돌아 삼미옥으로 향하는 계단 하나에
옛 정취 역시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입니다.

바글바글 끓여지는 추억의 냄새도
코끝을 간지럽게 유혹하고요^^


삼미옥은 점심메뉴로
메인메뉴로 간장게장정식과 국밥
그리고 찌개류의 백반을 팔고 있답니다.
오천원으로 요새 제대로 식사하기 힘드시죠?

쉿. 놀라실거에요.
백반반찬들과 서비스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자자. 준비되셨죠?
눈 크게 뜨시고 삼미옥과 함께하는
꿈의 점심을 시작합니다~!

아참. 
"여사님~ 청국장, 제육볶음, 김치찌개 주세요~"


허어억!
기본 세팅 싱싱합니다.
집밥같은 메뉴들로 입맛을 돋구네요.
와~ 저 석박지 보세요!
으아~ 기름진 나물찬에
오동통하게 한입 쏙 야채부침개까지-
그럼 하나하나 개인샷 들어갑니다!


우선 숭늉 한잔 하시고 시작합니다.
바로 돌진하면 진정한 맛을 음미할 수 없죠.
고소하게 '꿀꺽'. 
굶주린 뱃속엔 잔잔한 평화가-
삼미옥 자존심. 깊은 숭늉의 맛을 내기위한
정성과 노력은 일급비밀 기술!

걸죽하니 시원한 숭늉은 
다양하게 차려진 찬들과 
모두모두 잘 어울린다지요~ 
 


매콤달큰 제육볶음과 함께 
신선함 가득 야채쌈 모둠입니다.
상추빛깔 좋구요!
쑥갓 향 상상이 가세요?
한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봄이 성큼 다가옵니다. 


청경채는 약간의 참기름과 소금간을 한 후
양파슬라이드와 달달볶아
참깨 솔솔 뿌려옵니다.
삼삼한 간에 어석어석 씹히는 그맛이 밥도둑 따로 없습니다. 

 
키야- 고추장아찌무침이 또 빠지면 섭하겠죠!?
미리나온 뜨끈한 누룽지 한입에
곁들이기엔 이만한 궁합도 없습니다.
살짜쿵 베물면
고추안 조금 고인 양념국물이
고수한 누룽지와 한 쌍을 이뤄 환상의 하모뉘이~
입 한번 개운합니다. 

 
우리들의 영양간식 야채부침개
먹기 좋게 잘려나온 부침개에
색색이 푸짐한 야채들과 모양을 이룹니다.
모서리로 바싹 구워 식감 또한 바삭하니
적당한 간과 함께 밀 부침가루와 어우러져  
일등반찬으로 등극!  


 
달달한 요리당에 재미지게 볶아진 멸치볶음 또한 좋습니다.
멸치도 밥도둑이래요!


자 우선 메인메뉴 제육볶음 등장이요~
저 기름진 고기살 보이시나요?
양배추와 양파, 비밀소스 양념에 볶아진 제육 한점에
신선한 쑥갓과 상추쌈으로 한입 쏙.
꾸울꺽.... 고인 침 삼키느라 힘드네요..
 
 
김치찌개 대령이요~
얼큰한 자태가 숫가락을 유혹합니다.
자작하게 졸여진듯 걸죽한 찌개국물 한입,
김치 한덩이 쫙 올려
시원하게 찢어봅니다.

이모~ 밥 어디있나요 밥밥!!! 


마지막 주자.
청국장 등장.
살찐 두부조각이 넉넉하게 들어있고
애호박과 파 송송 매운고추도 송송송
청국장 바닥엔 메주콩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깊에 한술뜨면 청국장 구수한 향기~ 뜨하~
적당한 메주콩들에 포실한 두부 한조각 살짝 떠서
공기밥에 쓱쓱 비비면 
오늘 한끼 제대로 지화자~ 

배부르시죠?
사진만 봐도 즐거우시죠?
밥힘입니다. 밥심!


삼미옥(A 물풍선!)은
명동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쭉 올라오시다가
원당감자탕집이 보이고
족발집이 보이는 그 사이길로 쏙!쏙!쏙!
들어가시면 간판이 보인답니다.

 
첫 맛집 어떠세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맛집은 개인적인 취향과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맘에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것이 정말 맛집? 이라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으로 받는
서울의 저렴한 맛집을 봉사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날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늘 봉사자들을 먼저 생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