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해치봉사단이야기 둘.]0.1%틈새도 허락하지 않는다!_2011 방한작업 봉사활동

훈훈했던 해치봉사단 연탄 봉사활동 이야기
(->보러가기 
http://svc1365.tistory.com/315)
다들 기억하시죠?
베스트샷을 주렁주렁 남기며
특별 초대손님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함께 했던 연탄 봉사..

딱 일주일 후
그들이 다시 봉사활동을 위해 또 뭉쳤답니다!

17일 이른 아침부터 구로구 구로2동에 위치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 
정예의 맴버 해치봉사단(13명)이 구로구에 위치한 복지관 재가어르신 10가구의
창문 비닐 방한, 방충망 재설치, 문틈 스폰지 부착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따뜻한 겨울나기』작업을 위해 모였지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3층 교육장에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담당 실무자와 복지관 조강희 주임
그리고 해치봉사단 소속 나눔과 봉사단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답니다.
연탄 봉사활동 포스팅에도 설명해 드려서 아실테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해치봉사단은 서울시 공무원과 가족 그리고 투자·출연기관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답니다.
이중 나눔과 봉사단은 서울시 공무원 분들로 구성되어있답니다.

방한작업 대상 총 10가구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 속한 재가복지대상 어르신들로
신체기능상 어려움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스스로 주거환경개선을 할 수 없는 대상자인데요.
해치봉사단은 각 가구를 방문해 준비된 약간의 간식을 지원해드리고
문틈 바람 제거 스폰지 부착, 올 여름을 보낸 방충망 재설치, 비닐막 설치 방한작업등
겨울철 바람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 멋지고 멋진! 기술작업을 하는거랍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복지관 실무자가 필요한 물품 체크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오리엔테이션은 다과와 함께
실무자의 진행으로 가구 별 어르신들의 성함과 주소파악, 
그리고 필요한 물품을 체크와 조별 인원 배치로 진행되었답니다.

가장 잔일이 많을 1조는 손작업이 수월하시거나 경험자 봉사자로 배치되었고요
실외작업이 많을 5조는 가장 따~뜻하게 입고오신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패셔니스타 봉사자 또는 자진신청!
이렇게 즐거운 오리엔테이션은 해치봉사단원 조직적 배치! 
최종체크 및 분장 완료되었답니다.

 

<방한작업에 꼭 필요한 실리콘과 목장갑 그리고 방한용 비닐과 쫄대, 이동식 차량으로 체크완료!>
 
두 대의 지원차량으로 이동
구로동부터 구로5동까지 해치봉사단 전격투입되었답니다.

찾아가는 댁의 어르신들은 봉사단원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셨답니다.
행여 감기라도 걸릴까 두 손을 꼬옥 잡고 당신의 주머니에 넣으시려고도 합니다.
사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요.
필요한건 없는지 식사는 했는지 기여코 좁은 주방 부산하게 이동하시며 떡을 쪄서 나눠주시도..
 
당신의 집을 아무런 조건없이 작업해주는 이들의 봉사도 물론 고맙지만
관심어린 방문에 당신의 자식처럼 대해주셨답니다.
 

 

<실외작업이 많았던 5조는 계획에 없던 보일러실 쪽 창문 모기창 설치까지 했답니다>
 
2~3명이 한 조가 되어
각 집에 방한작업과 모기장 설치를 진행했답니다.
가구별로 정해진 시간과 작업계획이 있었지만
봉사정신이 투철한 해치봉사단은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집안 이곳저곳을 살피며
작업이 필요한 곳들을 샅샅이 조사했답니다.

모기장을 설치하기 위해
이전 설치된 모기장을 제거하고
유리창과 창틀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뒤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섬세한 망치질로 재작업!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모기장 비교체험!>

가장 작업할 곳이 많았던 1조는
기존 방한작업 외에 덩컹거리는 주방 쪽 창틀 처리와
모기장 재설치등
다른 조의 업무가 모두 끝날 즈음 작업이 완료되었답니다.
약속된 작업 외에는 시간관계상의 문제로
다음을 약속해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시간을 쪼개어 어르신을 위해
발벗고 봉사하는 해치봉사단원의 작업하는 모습에
진정한 봉사의 
  반짝였습니다.

 

<유독 일감이 많았던 1조에 어르신은 그냥 있기가 미안한지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날라주셨답니다> 

오후가 되니 햇살은 따뜻합니다. 
방한봉사는 예상시간보다 2시간이 넘어서야
업무가 종료되었습니다.
차타는 골목까지 쫓아오시며
따뜻한 커피한잔 대접못해 아쉬워하며
다음에는 꼭 밥이라도 한술하라는 어르신들...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 영하의 날씨속에
따뜻한 방안에서 잠드실 어르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진다는 어느 봉사단의 말은
그들의 손끝에서 만져진 창문틀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처럼 정겹고 훈훈했답니다. 

 

 
<해치봉사단 4조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