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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취재후기] 다양한 사람의 열정이 있는 곳, 서울광장 속 정책박람회

다양한 사람의 열정이 있는 곳, 서울광장 속 정책박람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녕하세요" 캠페인-




정책박람회 행사장 안내 현수막 모습


지난 77일부터 8, 서울광장에서는 정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조금은 습한 날씨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많은 시민이 찾아와주셨습니다. 행사에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큼은 자녀와 함께, 친구와 함께 찾아와주신 것 같았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도 함께 참여한 정책박람회 소식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정책박람회 행사 진행 모습


서울이 민주주의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강의는, 상대방의 질문에 따라 허심탄회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참된 시간이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어쩌면 거창할 수 있는 것을 배우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학생의 질문에는, 강의자가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질문자에게나 강연자에게나 민주주의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을 나눌 기회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삶을 녹여낸 진실 된 답변이 오고 가는 모습을 통하여 오직 서울광장에서만 나눌 수 있는 열린 민주주의 의식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안녕하세요캠페인 진행 모습


일상의 1,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V세상부스로 시민들과 맞이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 LOUD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안녕하세요캠페인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나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이웃들과 작은 인사라도 나누며 살자는 소통의 취지로 만들어진 스티커는 충분히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시민분들에게 아파트 승강기 버튼 쪽에 스티커를 붙이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말을 건네자, 다들 행사취지에 공감해주시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티커를 드릴 때마다 고맙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뿌듯한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과연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고민하고, 추진했던 행사의 의미가 이런 것이었을까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티커를 나눠드리면 나눠드릴수록, 행사의 취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조립한 종이 조형물


종이 조형물 사이에 꽂혀 있는 일상을 바꾸는 말 한마디,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반갑습니다의 팻말은, 많은 시민의 사진 속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다소 어두운 날씨로 인하여 직접 조립한 종이 조형물 위에 비닐을 씌워야 했지만, 시민들이 함께하는 그 시간만큼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의 모습


자녀와 함께 참가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참가자분에게 컬러로 나온 사진을 건네며 행복하세요.”라는 덕담을 건네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 곁에 있던 자녀가 오히려 더욱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행사의 대상은 성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웃 간 일상 속 작은 인사를 나누는 과정들이, 자녀의 교육방식에도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는 점. 자녀를 가진 많은 부모님이, 이러한 사실들을 깨닫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일상의 1분이라는 작은 실천이 대중화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양한 부스 진행 모습


경제진흥본부 공정경제과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부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하는 입주상담에 관한 부스,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 홍보과에서 진행하는 안전식품 아리수부스 등 서울시민들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도심의 중심,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큰 행사이니만큼 각 부스에서는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공간 모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사무국에서 진행한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부스에서는 행사와 관련된 룰렛판을 준비하여, 시민분들이 준비된 문제를 맞히면 상품을 획득하는 이벤트였습니다. 또한, 시민소통기획관 도시브랜드담당관에서 진행한 “I·SEOUL·U 너와 나의 서울만들기부스에서는 나만의 생각이 담긴 소망카드를 직접 작성하여 소망트리에 달면, 감사의 의미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안전의식을 갖게 해준 119 부스 체험 모습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가 진행한 소방재난본부가 전하는 119안전이야기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소화기의 핀을 뽑아 직접 분쇄하는 체험, 그리고 사람의 모형을 통하여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엿한 시민이라면, 위급한 상황 속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구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심폐소생술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자유로운 대한민국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아마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소방관분들의 노력이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최소한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하여 위급한 상황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썼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부스 운영에 힘써주신 분들의 모습


조금은 거친 살아가는 우리지만,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아름다운 모습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의 말이 생각나는 78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윤택해질 수 있도록, 팍팍한 삶 속에도 작은 것을 얻어가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었습니다.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실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희망찬 하루.

 

오늘도,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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