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히어로

[취재후기]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변할까? 네. -예민한 안테나 두 남자의 이야기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변할까?

네.


-예민한 안테나, 두 남자의 이야기-



길에 함부로 버려지는 테이크아웃컵을 줄이고, 길에 '주차금지!' 와 같은 문구에 하트를 그리고 다니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는 공익적이고(?) 매력적인 두 남자를 만나보았습니다.



1. ‘예민한안테나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년전 우연히 수첩에 적어놓았던 ‘예민한안테나’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길에 함부로 버려진 테이크아웃잔이나 쓰레기 등의 목소리를 예민하게 듣고, 이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들릴 수 있도록 다시 전파해주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예민한 안테나의 철학이 있다면?


친구와 저는 서로 잘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요. 저는 광고분야이고 친구는 영상과 sns컨텐츠 분야입니다. 서로가 잘하고 싶은 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예민한안테나 활동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라는 첫 번째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자는 생각입니다.



3. 처음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정승재) 4년전부터 광고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제가 만든 것을 직접 제작하여 그 결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쉽게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그때 재혁이가 영상 쪽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제가 같이 뭔가 해보자고 덥석 물었죠.


최재혁) 저는 사진, 영상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었어요. 그때 승재는 광고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고 공익과 관련된 주제로 뭔가를 해보자고 제안을 했어요.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한 게 이렇게 지금까지..



4. ‘넌 테이크아웃 하지마캠페인이 어디까지 퍼져나갔으면 하나요?


멀리 퍼져 나갈수록 좋죠. 함부로 버려지는 일회용 컵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저희 영상을 본다면 조금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당장의 행동의 변화는 없겠지만 작게나마 인식의 변화를 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5. 요즘은 주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갑자기 생긴 고민은 없지만,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는 고민이 하나 있어요.

바로 테이크백 캠페인을 발전시키는 거에요. 작년에 한번 발전시키려 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고, 올해 다시 해보려고 지금 노력중인데 다른 프로젝트들과 병행하니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6. 그렇다면 다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서 협업을 한다면 프로젝트를 추진해 있을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직장과 예민한안테나 활동을 병행하다보니 다른 기관과의 연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기관과 협업하여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사실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부분이 저희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예민한안테나의 캠페인들은 저희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바로 진행해 볼 수 쉬운 캠페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발전시키거나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협업은 저희도 생각하고 있어요. 

 


7.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어디에 두고 제작하시나요?


‘뉴스에 나올 수 있는 것인가’를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광고를 배웠던 선생님께 들은 말이었는데 저희가 만드는 공익과 관련된 주제의 컨텐츠에 적합한 기준이라 생각해요.

 


8. 서로의 장점에 대해서 가지씩 말해주세요.


최재혁) 승재는 한 가지 이슈에 대해서 깊게 파고드는 것을 잘해요. 이 친구 덕분에 끊임없이 한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같이 고민할 수 있었고 집행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정승재) 재혁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덕후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영상은 예민한안테나를 시작할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스스로 유튜브를 찾아가며 공부하더라구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예민한안테나의 모든 영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9. 동영상에는 계속 정승재님만 나오시는데 따로 역할분담이 있으신가요?


최재혁) 제가 촬영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별로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승재가 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정승재) 저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재혁이가 촬영을 하니 제가 영상에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지금은 계속 하다보니 연기를 해야하는 부분에서 더 자연스럽게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10. 앞으로 꿈꾸는 예민한 안테나의 모습이 궁금해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저희 둘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예민한안테나 페이스북, 고혜정, 김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