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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세상컬럼]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씨앗시민 청소년

[V세상컬럼] 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씨앗시민 청소년  

 


글, 인터뷰 : 장영화(OEC대표),전준휘(동행프로젝트참가자),범이자봉씨

editing : 쑥이자봉씨



방학만 되면 골칫거리인 것 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다3이었던 나는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도서관에 전화를 해서 날짜와 시간을 잡았다봉사활동 당일 아침 8시 도서관 앞에 길게 줄을 서서 담당자를 기다렸다그래도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간 도서관이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원하기 때문인지 활동할 일거리는 많지 않았고 담당자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옥상 청소책장 옮기기 등을 시켰다그리고 활동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없었다그 이후 나는 자원봉사활동을 꼭 이렇게 해야하는가라는 의구심과 자원봉사는 즐겁지 않은 일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봉사활동은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대학생이 되어서도 그 때의 생각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의 자원봉사 권유에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하지 말자는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했다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동행프로젝트 활동을 알게 되었고 이 역시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학습지도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많은 보람을 느꼈다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아무것도 느끼는게 없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보람과 사람을 얻게 되었다.


경희대학교 3학년 전준휘 학생 <동행프로젝트 참가자>


여름방학이면 청소년들은 봉사 시간을 위해 공공기관이나 복지기관에 연락하거나 자원봉사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며 어디서든 어떻게든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문으로 풀이한 자원봉사의 참 뜻은 스스로 원해서 받들고 섬기다 라는 뜻이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의미와 재미를 찾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나가는 청소년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은 스스로 원했다 라기 보다는 시간을 위한 활동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체험해보면서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는 봉사학습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 내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잘 것 없는 일인 것 같지만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 봉사학습을 통해 가능하다. 이런 봉사학습의 깨달음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봉사학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의 첫 경험이 위에 언급된 전준희 학생처럼 씁쓸한 기억으로만 남겨진다면 봉사활동은 정말 귀찮은 것, 하기 싫은 것, 왜 하는지 모르겠는 것으로 남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누구나 내 인생의 CEO살아갈 수 있다고 외치는 OEC의 장영화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장 영 화  


現 O.E.C(Open Entrepreneur Center)대표 


OEC 홈페이지 : oeccenter.org 

 

"변호사 자격증 장롱 밑에 넣고, 씨앗보부상으로 진화 중"

공교육 현장에서 모두가 내 인생의 ceo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창업가정신 교육서비스 제공 

 





세상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저에게 창업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예요.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창업도 사회문제해결에 중점을 두었죠. 제가 관심갖고 있는 사회문제는 고비용저효율의 교육제도였어요. “우리는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열심히 공부하는데, 대학문을 나서는 청춘의 절반 이상이 실업자가 되는 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먹고 사는 방법은 없을까?” 이게 제가 주목한 사회문제였죠해결방법을 찾다가 창업가정신 교육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기회를 찾아 실행하는 창업가정신은 창업자는 물론 생활인 누구나가 가치창조자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입니다.”entrepreneurship”이라는 단어가 발음하기 어려우니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앙트십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앙트십 교육은누구나 내 인생의 ceo”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문제해결 인재 교육 프로그램입니다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사소한 것이라도 해보는 실행력을 키우게 됩니다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교과시간에는 풀이 죽어 있던 친구들도 앙트십 수업에서는 신나서 몰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 성적이 우수한 친구들도 교과서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큰 꿈을 꾸게 되구요.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성화고에 다니던 친구는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스타트업 기업에 취직을 하기도 했고, 학교에서 사용할 통합인증시스템을 만들었던 친구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아이들이 앙트십교육을 통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창조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원봉사,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좋은 통로 

앙트십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일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창업을 해보면, 아니 사회에 나와 일해보면, 세상에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사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게 되구요.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자원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려면 끊임없이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 하는데, 자원봉사 역시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돕는 자원봉사이지만 청소년 시절의 자원봉사는 사실 세상을 배우는 좋은 통로가 되는 거죠. 제 개인적으로도 로펌생활을 그만 두고 내 일을 찾는 과정에서 자원봉사활동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제주에 걷는 여행길을 만들던 제주올레를 돕는 자원활동을 했는데, 제주올레를 돕기 위해 제주를 드나들면서 창업회사의 공동창업자와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가 제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셈입니다. 정말로, 나누면 배가 됩니다.



즐겁고 자랑스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즐겁고, 자랑스럽게 자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을은 학생들이 창업가정신을 키우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무한경쟁에 시달리다 보니, 스스로 노력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조하는 훈련이 부족합니다. 우리 마을의 사회적 기업이나 건강한 소상공인,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도우며 노동의 소중함, 공동체의 필요성,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마을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지속적인 활동에 참여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훨씬 더 건강해 질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소년이 미래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체적참여, 일상 생활의 변화 노력, 사회에 대한 관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자원복지재단과 함께 "청사진 V디자이너"(청소년의 사회성을 길러 진짜 시민이 되게 하는 V디자이너)는 서울의  도봉구, 금천구, 용산구 3개 구의 자치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창일중, 문일고, 서빙고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청사진 V디자이너"는 청소년이 소집단 활동을 통해 주체적인 참여자로서 가족, 학교 등 일상생활속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세계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청사진 V디자이너" 의 진행과정은 준비-교육및조직화-실천-평가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준비단계에서는 실천학교가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의 역할을 확인하고 상호공감과 소통을 진행합니다. 교육 및 조직화 단계에서는 참여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나눔에 대한 기초교육, 학무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다음은 실천단계로 소집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 주변의 일상의 변화 노력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활동에 대한 소감과 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상호 소통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활동에 대한 학생별 포트폴리오 기록화와 소그룹 자원복지활동에 대한 사례발표, 실천학교 운영에 대한 포럼을 진행합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시범적인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씨앗시민인 청소년들이 싹을 잘 틔워 우리 사회 속 일상 속 작은 실천의 변화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즐겁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