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생봉사활동 운영

 

<편집자의 말>

한 달전쯤 전화로 통화했던 일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전화기 속의 주인공은 어떤 고등학교의 여학생이었습니다. 약간 흥분상태에 있던 그 학생은 조금은 화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듯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이 했던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 학생은 학교가 끝나고 방과 후에 외부에서 진행하는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4시간 했습니다. 이후 수요처를 통해 1365 자원봉사 나눔포털 사이트에 시간을 입력했고 확인서를 출력하여 학교에 제출했습니다. 이 학생은 마침 자신이 채워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이 4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은 하루에 인정 가능한 시간은 2시간이니 2시간은 인정이 되지만 나머지 2시간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되지 않고 억울하여 따졌지만 선생님은 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고,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물어물어 자원봉사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저의 답변 역시 똑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1365 나눔포털에 입력된 실제 봉사활동 시간은 모두 인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 활동은 학교밖에서 적용하는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학교안에서의 기준은 학생의 입장에 맞춰 적용될 수 밖에 없고, 학교의 기준에 맞게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도 내부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별도의 자체 자원봉사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안에서는 그 기준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의 경우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공의 공간이기 때문에 보통의 기준에 따라야 하지만 청소년의 인권이나 다양한 문제들에 따라 복합적으로 결정이 되어 지며, 이러한 사항을 결정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기준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청소년이 하루에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최대 수업 시간이 8시간이라고 할 경우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최대 8시간을 넘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수업이 7시간일 경우 같은날 봉사활동은 1시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수업이 4시간일 경우에는 봉사활동을 4시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청소년에게 봉사활동은 학교수업의 일환인 봉사학습 개념으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여학생은 마지막에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여학생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이 여학생 처럼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매년 봉사활동 운영계획이나 지침, Q&A 등을 통해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생들 교육도 하고 있고 자원봉사 기본교육 시에도 이러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이나 청소년 만이 아니라 자원봉사 관련 기관이나 수요처에서도 청소년 자원봉사 정책에 관해 담당하고 있지 않다면 이러한 사항을 잘 알지 못하는 곳이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서로간에 잘 알지 못하는 정책이나 내용을 잘 알리고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게 자원봉사센터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홍보반장 성혜리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홀해진 인성교육의 강화를 위해 1996년부터 학생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서울교육정책 방향인 인성, 진로 교육 내실화 추진 과제로 실질적인 학생 봉사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5일 수업제의 확대 시행에 따라 효율적인 봉사활동 지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2014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생봉사활동 운영 계획을 어떻게 세웠을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 사진과 본 기사의 내용은 서로 관련이 있지 않습니다.

 


1.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봉사활동 권장 시수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과 교육과정 이외의 개인 봉사활동을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5시간 이상,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10시간 이상중학생은 15시간 이상고등학생은 20시간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이때 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 연간 운영 시수는 학교에서 자율 결정하되개인 봉사활동 시수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2. 학생봉사활동 시간 인정 기준

봉사활동 시간 인증 

1 8시간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평일 수업시간이 7교시면 1시간, 6교시면 2시간, 4교시면 4시간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은 제외하고 평일에 2시간 이상을 실시하는 프로그램 편성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에서 평일 행사에 체험학습(출석인정)으로 참여한 학생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 경우, 수업시수로 반영된 시간은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대해서만 봉사활동 인정이 가능하며, 행사에 따른 주변 정리, 홍보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내용별 인정 기준

• 봉사활동 관련 교육 및 회의시간

봉사활동 시작 전에 실시하는 기본전문교육 및 회의시간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단, 봉사활동과 직접 관련되어 있거나 활동과 연결된 교육 및 회의이어야 합니다.


• 문화공연 준비

공연에 의한 봉사활동 시 공연당일 공식적인 준비시간 및 최종연습시간은 인정하지만, 공연주체의 일상적인 공연준비나 연습은 제외됩니다.


번역

공익적 목적에 의해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경우, 200자 원고지 5매당 또는 A4 1매를 1시간 기준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점자, 녹음 등 번역과 유사한 활동의 경우에 유사한 기준을 정하여 인정하고 있습니다.


• 행사참여

각종 행사에 따른 안내(내빈이나 주차), 주변 정리, 홍보 등 실질적 봉사활동은 인정하지만, 정부·지자체 기념식 등의 공공행사에 단순 참여 및 행정기관으로부터 활동비 등 대가를 받는 활동은 제외됩니다.


• 물품 및 현금기부

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여 인증할 수 없으나, 기부활동의 목적으로 ‘사전교육-캠페인-물품 및 현금 모금활동-기부-평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경우는 인정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헌 옷 모으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폐휴대폰 수거 등이 있습니다.


③ 학생 봉사활동 각종 시간인정 유의사항

단순 환경정화 활동시간은 2시간까지만 인정됩니다. 하지만 수해나 지진 등 국가적 재난극복을 위해 실시한 환경정화활동은 실제 활동한 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기록할 수 없습니다. 사이버 원격 사전교육은 실제 봉사활동과 연계될 때만 인정되며, 봉사활동 시간은 ‘시간’ 단위로 실시해야 합니다. 동일 기관에서 같은 내용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한 경우에는 학기 말 또는 학년 말에 합산하여 시간 단위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확인서 작성 시 유의 사항

확인서에는 봉사자의 성명, 소속, 활동 시간, 활동 장소, 활동 내용, 활동평가 및 특기사항, 확인자의 성명, 전화번호 및 활동 기관의 직인 등(온라인직인 포함)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온라인으로 발급된 확인서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에서 발급된 확인서로 발급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3. 학생 봉사활동 운영 절차




4. 학생봉사활동 인정 가능한 기관

학생봉사활동 인정이 가능한 기관은 시·도 교육감, 교육장 또는 학교장이 인정하는 기관, 자원봉사센터(안행부), 사회복지협의회(복지부),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여가부) 등에서 인정하는 기관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관, 종교적·정치적 목적이나 소속회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관(단체), 공익 목적에 위배되는 기관이나 단체는 학생봉사활동 인정이 불가능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봉사활동 홈페이지(http://bongsa.sen.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봉사활동 홈페이지 메인화면


 

참고: 2014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봉사활동 운영계획



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