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카이브

[문화일기]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난재해 자원봉사자 노력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난재해 자원봉사자 노력

About Ferry disaster and volunteer efforts in Korea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박윤애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4 16일 한국에서는 Ferry Disaster가 있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였지만, 여러 가지로 그 동안 생명보다는 물질적인 성장, 원칙준수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춰 달려온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기에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민들은 많은 청소년 희생자들을 포함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일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일이 생기기까지 제 역할을 다 못한 시민과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의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자 노력

Volunteer efforts in the accident site

 

다른 나라 재난재해 현장에서처럼, 이런 가운데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소리 없는 실천이 빛나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을 수색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민간 잠수사들의 희생적인 자원봉사 노력과 사고가 발생한 진도 지역의 주민자원봉사자들과 멀리서 직접 내려가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의식주 해결과 청소 등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 뿐만 아니라 물품 후원도 차고 넘쳐서 현지에서는 필요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물품으로 오히려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하여 그 수급을 조절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불필요한 자원봉사자들을 보내 혼란을 초래하기 보다는 자원봉사센터 간 그룹 소셜 네트워크(네이버 밴드)를 통해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꼭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관리자들을 체계적으로 보내 현장을 돕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향소에서의 자원봉사자 노력

Volunteer efforts in the memorial alter

 

또한 3주 전부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안산시를 비롯하여 합동 분향소가 운영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400여 개의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고, 200여만 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이 분향소들에서는 매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추모객 안내와 국화꽃 나누기, 상주, 메시지보드와 리본 안내 등을 맡아서 시민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메시지보드와 리본에는 많은 사람들이 미안함과 분노, 성찰,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시민의식이 상처받는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고 언론에 많은 보도가 되고 있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고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역설적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속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 운영을 하고 있는 서울광장의 모습입니다. 서울광장에서만 현재 21만 여 명이 다녀가셨습니다. 많은 외국인들도 자신의 언어로 애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http://svc1365.tistory.com/1016

 

 

Visit from IAVE Taiwan

 

4월 말에는 IAVE Taiwan 대표 Debbie President of Kaohsiung Kiwanis Club of Chien Hisc, Secretary General and Director of Taiwan Volunteer Center-Kaohsiung Branch Office 가 한국의 대표적인 자원봉사단체인 각당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도 방문하였는데, Ferry Disaster에 대한 깊은 애도와 공감을 표시하며, 대만청소년들이 쓴 편지와 직접 접었다는 종이학 천 개 중 주 개를 전해주셨는데, 멀리서도 이렇게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이 글은 세계자원봉사협회(IAVE) 5~6월 뉴스레터에 기고한 박윤애 서울시자원봉사센장의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iave.org/sites/default/files/E-IAVE%205-6%201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