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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라오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로 젖다_2012.11.23 그리고 한 일주일을 앓았던것 같다. 몸이 아프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육체적인 앓이가 아닌 말 그대로 '라오앓이' 아직도 라오14의 몇몇 가족분들은 '라오앓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뜬금없지만 추억이란 참 우습다. 그냥 단순한 시간의 조각에 자그마한 의미를 부여하면 그 존재의 가치가 어마어마해진다. 얼마전 그 무시무시한 '추억'때문에 꽤나 스나미를 치뤘다. 덧붙여 사진 역시 그러하다. 기억의 잔상들이 피사체에 담겨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만든다. 2012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러시안 소설'이라는 작품의 한 구절을 적당히 인용해보자면 말은 허공으로 사라지지만 소설은 남는다고 했다. 그렇기에 신중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사진도 소설도 참 야속하게 지금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도록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차라리 돈을 주세요_2012.11.20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이라고 약속했지만 3일차에 결국 주말을 넘겨버렸다. 나도 '주말'이란게 있었던가? 사실 초기 취업 당시부터 '주말'이란 개념은 사치...비슷하게 여유라는 쉼표가 무미건조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굉장한 해당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장 = 월화수목금토일 - 주말 주로 이런 공식이 아닐까? 토요일은 여전히 출근을 찍고 경기도로 부모님댁에서 지지다가 일요일 부은 얼굴로 집으로 향하니 오후 5시. 늘 우리네 헐거운 주말 일상이다. 월요일 월래 바쁜날 화요일 화가나게 바쁜날 수요일 수도없이 바쁜날 목요일 목빠지게 바쁜날 금요일 금나 바쁜날 토요일 토하게 바쁜날 일요일 일없이 바쁜날 여기는 그렇게, 참 짜증이 온 몸을 쑤시게 춥던데 라오스는 여전히 웃고 있고 따뜻했다. 주말엔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의 젊음을 비교하지 말아라_2012.11.19_2부 그나마 정신을 좀 차린듯 싶은데도 아직 헤롱헤롱해서마침 꿍짝꿍짝 비슷하게온라인 음악사이트 멜O 중 '시대별 차트-응답해요 1998'엄정화의 Poison과 유승준의 나나나를 들었다. 난 그냥 되는 되는대로 살았었지...가사만 읖조렸는데도 아 강하다.확실히 강했다. 이번에도 박영선주임님이 모델이 되셨습니다.PADETC센터를 나와Makphet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었다.라오스 나눔식당으로라오스정부와 민간단체에서 라오스 청년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만든 레스토랑이다.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교육기관이자 식당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한다. 주요타겟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얻어지는 수익금은 다시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아기자기한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