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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마을을 만드는 것_2012.11.22 이번 연수에서 사실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다. 집 짓기.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전무한 나에겐 늘 그림의 그 그림의 또 그 그림의 떡이었다. 여튼 오늘은 특별히 그간 용구농장에서 가꿔온 내 육신에 '동작'들을 선사하는 날이므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PYC 센터 선생님들. 캄손, 캄디, 캄밍, 깨오, 배오, 타이라까지^^ 하루만이었지만 모두들 너무 반가웠다. 사바이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역시 영어. 이번엔 마을 전체가 모여 자기소개를 했다. 그리고 난 아에 센터로 들어가 이들을 촬영했다. 모두들 수줍게 라오와 한글과 영문을 섞어가며 다양한 손짓으로 인사를 나눴다. 동그랗게 말린 대형에 이름모를 신남과 생동감이 넘쳤다. 이선재선생님은 절대 흙집(청소년 센터-액티비티룸)를 우리들로만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차라리 돈을 주세요_2012.11.20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이라고 약속했지만 3일차에 결국 주말을 넘겨버렸다. 나도 '주말'이란게 있었던가? 사실 초기 취업 당시부터 '주말'이란 개념은 사치...비슷하게 여유라는 쉼표가 무미건조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굉장한 해당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장 = 월화수목금토일 - 주말 주로 이런 공식이 아닐까? 토요일은 여전히 출근을 찍고 경기도로 부모님댁에서 지지다가 일요일 부은 얼굴로 집으로 향하니 오후 5시. 늘 우리네 헐거운 주말 일상이다. 월요일 월래 바쁜날 화요일 화가나게 바쁜날 수요일 수도없이 바쁜날 목요일 목빠지게 바쁜날 금요일 금나 바쁜날 토요일 토하게 바쁜날 일요일 일없이 바쁜날 여기는 그렇게, 참 짜증이 온 몸을 쑤시게 춥던데 라오스는 여전히 웃고 있고 따뜻했다. 주말엔 ..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의 젊음을 비교하지 말아라_2012.11.19_2부 그나마 정신을 좀 차린듯 싶은데도 아직 헤롱헤롱해서마침 꿍짝꿍짝 비슷하게온라인 음악사이트 멜O 중 '시대별 차트-응답해요 1998'엄정화의 Poison과 유승준의 나나나를 들었다. 난 그냥 되는 되는대로 살았었지...가사만 읖조렸는데도 아 강하다.확실히 강했다. 이번에도 박영선주임님이 모델이 되셨습니다.PADETC센터를 나와Makphet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었다.라오스 나눔식당으로라오스정부와 민간단체에서 라오스 청년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만든 레스토랑이다.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교육기관이자 식당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한다. 주요타겟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얻어지는 수익금은 다시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아기자기한 소..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국민으로서의 국민의식_2012.11.19_1부 아...정말이지..미안하지만, 시작부터 더러운 얘기 꺼내서 미안하지만지금 저 뭉게구름들이 내 뱃속 상태랄까?라오에 있었을땐아침마다 화장실이요~꼬박꼬박 화장실이요~한국오니 만성질병이 제일 먼저 이곳이 한국이요~ 나는 변비요~ (참고로 저 사진은 곧 소개시켜드릴 영구농장에서 찍은 구름사진입니다. 일명 간지절절절 사진) 18일 라오의 이야기를 몇.번.이고 보고 또 맛 보고하니이제야 좀 '나는 아무개 여긴 한국'가 실감이 나면서도,오늘 아침 마을 실무자 간담회에서 만난연수생 중 고양이아빠 중랑구자원봉사센터 선생님을 만나니깨알같은 호들갑이으로 잠깐이지만 라오스에 돌아갔다.   * 여기서 조금 잠깐 양해를 구하자면이 글은 포스팅을 마치고 재검토 중에 쓰는 것으로1.. 더보기
[해외자원봉사관리자연수]라오스로 향하는 우리_2012.11.18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아침나는 라오스에 갔다.라오스.그래 라오스.동남아시아. 시간이 머무는 곳. 루앙프라방불교국가.내가 아는것은 이게 전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촬영파트로 참가하게 된 이번 연수는내 삶의 어느 일부분이 심하게 노출된 마냥심히 부끄러웠고 비뚤지게 편집된 일부를 발견하게 된 시간이었다.그리고미안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추억 아닌 기억들을 만들게 되었다. 라오의 여유는 융통성을라오의 웃음은 미덕을그리고 라오의 대자연은 공존의 의미를. 지금은 또 정신없이 돌아가는대한민국 도시 서울에서'일'을 하고 있지만,분명 2012년 11월 18일의 나와2012년 11월 26일의 나는 조금 달라진듯 보인다. 뭐 여튼, 이것도 일이기에 쓰는 거지만이번 라오스 연수기는지극히 주관적인 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