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사람을 만나다] 서울삼성썬더스 김승현 선수를 만다나

 

 

 

날씨가 제법 추운 겨울입니다. 농구 좋아하시나요?

도로를 얼어붙게끔 하는 찬 바람을 피해 농구장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흔히 겨울 스포츠로 피겨스케이팅, 스키를 떠올리지만 대표적인 실내스포츠인 프로농구 또한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경기가 있는 날의 구장은 프로선수들의 등에서 흐르는 땀, 치어리더들의 몸짓, 그리고 관객들의 함성으로 인해 추위를 잊을 만큼 열기가 뜨겁습니다.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은 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홍보대사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두 팔 걷고 나서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활동이 돋보였던 삼성삼성썬더스의 주장 김승현(35, 가드) 선수를 소개합니다.

2013-2014 프로농구 시즌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Q. 훈련 도중 부상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충분히 회복되었는지?

A. . 운동하다가 저희 팀 선수의 발을 밟고 접질렸는데, 생각보다 정도가 심했어요.

    하지만 재활을 잘 해서 이젠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42일 정도의 회복 후 최근 무사히 복귀)

 

Q. 회복 기간 중에 팀의 연패를 지켜보고, 삭발 제의를 했다는데?

A. 선수들이 연패를 타면 분위기가 다운이 되기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머리를 짧게 잘 다듬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는 의미로 제가 먼저 머리를 짧게 깎고 왔죠.

    마이클 더니건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달리했다는 점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농구는 선수 혼자 잘해서 되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한 선수가 잘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Q.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이 작년 여름에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죠.

    올해엔 나무 심기 활동에도 참가했다면서요. 어땠는지요?

A. 저희 선수들이 평소 해보지 못한 것을 하고 나서 느낀 게 있죠. ‘정말 저희는 여기서 잘 먹고 잘자고 있는데,

    (배식 봉사활동 중 만난) 어르신 분들이 끼니 한끼 챙겨먹기도 힘드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도 열심히 본분에 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월드컵공원에서의 ‘에코 볼런티어 활동’의 경우당시 날씨가 정말 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희 선수들은 주로 나무 바닥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까, 흙을 신발에 묻힌 적이 거의 없잖아요?

    깔끔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 흙 속에 들어가서 운동화가 더러워질까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나무를 심으러 올라가니까 비가 마침 그쳤답니다.

    선수들과 팬 분들이랑 도시락을 함께 싸와서 식사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년 7월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대신 날씨는 좋은 날에. (웃음)

 

 

Q. 특별히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A. 유기견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가면 두 마리 정도는 데리고 올 거 같아요.

    유기견들이 굉장히 불쌍한 거 같아요. 저희 팀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아요.

    가자고 하면 대부분 좋아할 걸요. 특히, 이관희 선수저는 원래 강아지를 좋아해서 지금도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꼬통 드 뚤레아’라는 종인데 키우기 편하고 털도 안 빠져요.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순동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름과 달리 말괄량이랍니다.

 

 

Q. 농구 경기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천방지축 강백호를 좋아했습니다.만화책 <슬램덩크>를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도 어렸을 때(중학생) 그것을 보고 농구에 흥미를 갖게 됐거든요.

    막상 오셔서 관람을 하셔도 흥미진진할 거에요. 일단 골이 많이 나는 종목이기 때문에 재미 있을 거에요.

    굉장히 스피디 하거든요. 그리고, 5라운드 정도부터는 순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1월부터는 저희 홈경기도 많아지니까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Q. 본인의 포지션, 포인트가드란?

A. 선수들이 득점을 잘 할 수 있게 중간에서 도와주는 역할이에요. 물론 필요할 땐 득점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은 포지션이죠. 제가 맡은 주장 역할과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팀에서 제가 제일 고참이다 보니까.. 동료들이 이상한 길로 가지 않게 제가 잘 독려해야 해요.

    불만이 있으면 잘 다독여야겠죠. 절대로 한 명이 잘한다고 해서 잘되지 않아요.

    다같이 잘 플레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요.

 

 

Q. 경기가 없을 땐 취미 삼아 무얼 하나요?

A. 영화 보고, 미드 보고, 강아지랑 놀고.. 밖에 나가고 싶은데 추워서…(웃음)

    요즘 영화 중에 <어바웃타임> 재미 있게 봤어요. 꼭 보세요. 무척 잔잔하고… 여주인공도 예쁘답니다.

 

                                                         We are the change makers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봉사단

취재 및 사진 이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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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
  • 김승현 선수 너무 좋아 하는데...잘 봤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김승현 선수...
    어서 부상 회복되어서 좋은 경기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VerySunnyDay 2013.12.24 23:2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