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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토요일 오후 2시엔 광화문 광장으로 가족들과 오소서~

 

자봉씨는 3월 말을 그냥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30일 토요일엔 서울시센터에서 큰 행사가 있었지만요

시민특강 벼룩시장에서 산 몇가지의 장난감을

카메라 가방에 달았지만

광화문광장으로 가는길엔 결국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악! 맙소사

(안녕.. 보노보노야)

 

누가 따뜻하다고 했는지

벌벌 떨었죠. 미웠어요.

바람이 날카로웠지만

그래도 하늘은 참 맑았답니다 :-)

(그렇게 구부정했던 허리도 좀 펴고...우드드득 이갈리는 소리가)

세종대왕님께서 인자한 미소로

광화문광장을 내려보셨습니다.

너무나도 길었던 겨울이 미웠는지

조금이라고 따뜻해지면 봄옷을 찾나봅니다.

 

바들바들 떨면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각자의 언어로(이해를 못했기 때문이죠..끙)

신기한 대왕님과 장군님 앞에서

원두쓰리 치즈~

자봉씨도 슬슬 걸음을 옮기며 세종대왕님께 가던 중

작은 천막을 발견했답니다!

 

 

구경거리라도 있다 싶어 방향을 돌리니

전통의상을 입은 선생님들이

한지에 글을 쓰고 계셨고

줄서있는 시민들은 바들바들 떨면서 차례를 기다렸지요.

 

보고있노라니 봉사활동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도 보였답니다.

멀찌감치 어르신이 보여 여쭈니

한국문화예술원 소속 회원님들께서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14시부터 17시까지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재능기부로 시민들에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엄청나죠? 정말 엄청나죠? 

 

 

특히 학생들과 외국인들이 신기한듯

몰려들어 현장을 구경하고 있었죠 :-)

넘쳐나는 미디어와 트랜드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우리나라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파할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봉씨도 냉큼!!!!!!!!!!!!!!! 냉큼!!!!!

대열에 합류하여 멋드러진 가훈을 받았답니다.

여러분들도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서울투어도 하시고

특별한 가족 가훈을 정해

행사에 참여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자봉씨는 아아아아아아주 좋은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