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은
우리의 삶입니다.
그 전통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전통은 단순히 전래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어 새롭고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전통은 바로 공익 활동입니다.

 

 

 

2012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서 찾은 축제와 자원봉사의 공통점
‘즐거움’ ‘흥겨움’ ‘함께함’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김덕수씨 인터뷰 포함]

 

 

 

10월 2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 다녀왔다.
세계 축제 프로그램 소개 부스도 둘러보고
아프리카 ’나에바’ 공연과 진도 ‘씻김굿’ 공연도 참여하였다.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지난 2011년에는 창작 공모전, 5월 ~ 8월 상설 공연, 9월 8일부터 10일 까지는 전통연희축제로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데 힘을 쏟았다.


올해에는 더욱 특별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부터 개천절까지 총 4일 간(9월 30일 ~ 10월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중한 문화 예술의 원형을 온전히 소개하는 한편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과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남녀 노소 불문, 다문화 구성원과 외국인까지 모두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였다.

 

 

 


초청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참여 체험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초청 공연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한국의 무형 유산과 해외 전통 공연, 창작 연희로 구성이 되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대형 줄다리기가 있었으며 참여 체험으로는 전통 연희 교육과 토크 콘서트, 전통 민속 놀이, 공예 등이 있었다.

 


 

2007년 관객 6만3천여명과 912명의 출연자와 함께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이면서 시작된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이제 온 국민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연희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문화예술제로 발전 될 것이다.

 

초록이 무성한 가을하늘 아래 광화문광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친구, 연인의 무리가 서로 어우러져 잔치를 벌인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신명나는 '전통'과 우리'시민'이 한 자리에 모였던 중심엔 조직위원장이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김덕수가 있었다.


 

나눔, 사람을 만나다.

국악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전통문화의 장인. 지난 11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인 김덕수씨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취재·글 최경락(서울시홍보전문봉사단 기자), 신은경(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
사진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제공

- 아래의 내용은 2012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상반기 저널을 발췌했습니다.

 

 

한길로 외골수 인생


하루 3시간, 10년을 하나만 고집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알려진 것이 바로‘1만 시간의 법칙’이다. 이 법칙에 최소 10번은 곱한 시간은 그를 꽹과리, 장고, 북, 징을 어우르는‘사물놀이’의 창시자이자 전통문화의 대가로 만들었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조치원 난장에서 남사당패 무동으로 프로에 데뷔하였습니다. 그때 나이가 5살이었죠. 그후 12살이 되던 1964년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55년을 우리 나라 전통 음악에 바쳐온 그는 환갑이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여전히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 예술을 이끄는 선봉장이다. 최근 동북공정으로 시작한 중국의 문화침략으로부터 우리 전통을 지키는 일환으로 얼마전 약 4만 5천여 명이 함께한‘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공연의 총감독을 맡기도 한 그.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닙니다. 그 선율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리랑에는우리의얼과겨레의역사가담겨있습니다.그리고아리랑은이미우리만의 아리랑이 아닌 세계의 아리랑이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아리랑이 세계의 아리랑으로 평화로운 지구촌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공연에 참여한 인원만 공식 집계로 11,000여 명의 장대한 공연을 연출한 그는 대학교수, 공연감독, 사물놀이패의 지도자 등으로 여전히 전통예술 현장일선에 있다.

 

 

우리의‘전통’은‘자원봉사’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전통 예술은 일종의 소명과 같다고 말하는 그는 최근 산업 아이템이 되어버린 우리의 전통에 대해 아쉬움을 말한다.


“우리의 전통은 우리의 삶입니다. 그 전통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삶, 우리 정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전통은 단순히 전래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이어 새롭고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전통은 바로 공익 활동입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전통에 있다고 말한다.


“사회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의 비참한 죽음을 알아채는데 몇 달이 걸렸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기도 합니다. 가족의 붕괴, 각종 흉악 범죄, 공동체의 붕괴, 개인화 등 우리의 사회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는 많은 병폐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런 병폐를 치유하는 약이 바로 전통입니다. 최근 서울시도 그렇고 많은 곳들에서 마을 공동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마을 공동체의 개념은 우리 나라의 전통‘두레’입니다. 자원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원봉사를 불교에서는‘보시(布施)’라고 하는데 순 우리말로는‘품앗이’입니다. 우리는 이미 문제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만 이를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을 공동체, 자원봉사 모두 우리의 전통문화라 말하는 그는 전통문화예술에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 지역의 전통문화를 찾아낼 겁니다. 대한민국 팔도의 전통문화가 다 다릅니다. 심지어 행정적 동(洞)단위로 구분되는 대부분의 지역도 모두 각자의 전통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노동요부터 시작하여 나름의 놀이와 축제 등 공동체 단위의 고유문화를 갖고 있었던 것이죠. 이를 찾아내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겁니다. 동네축제가 생기고 문화가 생기게 되면 생활공동체라는 연대가 형성될 거라 봅니다. 지역의 전통문화 발굴은 마을 공동체의 시작입니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주체는 누구보다 주민들 스스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정부가 지역문화를 찾아내고 내용을 채워넣을 수는 없습니다. 이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야 가능한 겁니다. 지역의 전통문화는 한 사람의 콘텐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말해, 한 명이 아닌 십만 명의 콘텐츠가 되어야 하는 거죠. 그들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그 문화가 계속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현재 시범적으로 40개 마을을 선정해 지역 전통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요. 올 가을에 광화문일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전통문화예술 축제에서 그 결과물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주민들의 활동이 바로 자원봉사라 말한다.

 

“세상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눌수 있다는 것. 기꺼이 해야 하는 거아닌가요?(웃음)”

 

아무리 바쁜 일정속에서도 공익적인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나서는 그는 우리의 전통이바로 자원봉사라고 힘주어 말한다. 예술인의 재능기부(나눔)는 기본 소양이다.


“나눔은 단순한 나눔이 아닌 받는 사람이 또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먹을것을 주는 것 보다 먹을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제자인 시각 장애인 음악가 전재덕군을 제자로 맞아 음악을 가르치고 프로 장애인 예
술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예술단을 꾸려 예술계에서 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하였는데요, 제가 맡긴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맡은 겁니다. 저는 예술에서 소외된 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 것이죠.”

 


 

 

 

공교육의 대안으로 지금은 널리 알려진 대안학교의 시초격인 ‘하자센터’. 이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을 보태는 한편 2010년도 재미교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를 주고 연주방법을 가르치며 ‘덩더쿵’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주는 등 재능 기부는 그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는 평생 해오고 있는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스스로 자신들의 전통을 찾고 생활 공동체 연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예술 봉사의 선구자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언제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회에 투자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전통문화 예술의 장인 김덕수씨.

그야말로 자원봉사의 숨어있는 장인이지 않을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 정겨운/최경락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SVC 칼럼]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제2차 국가기본계획과 자원봉사센터/한국자원봉사관리협회 회장 김현옥  (0) 2013.01.14
[SVC 칼럼] 나눔기본법안’ 무엇이 문제인가?/(사)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장준배 사무국장  (0) 2013.01.10
[SVC 칼럼] 평가 패러다임의 혁신/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소장  (0) 2012.12.11
[나눔, 사람을 만나다] 빅이슈(The Big Issue)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 진무두(빅이슈 대외협력국장)  (0) 2012.11.16
[SVC 칼럼] “왜 재능나눔인가”를 넘어 “무엇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로 진화해야 / (사) 한국자원봉사포럼 사무총장 신정애  (0) 2012.11.15
[나눔, 사람을 만나다] 우리의‘전통’은‘자원봉사’- 김덕수(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0) 2012.10.16
[SVC 칼럼] 자원봉사와 ‘-답게’ 사는 길_곽형모 / (사)한국자원봉사문화 교육위원장  (0) 2012.10.11
[나눔, 사람을 만나다] "봉사도 공부도 범생" - 석민맘(범생이 봉사단 말발대표)  (0) 2012.09.14
[나눔, 사람을 만나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자" - 이해광(트래블러스맵 팀장)  (0) 2012.07.11
[나눔, 사람을 만나다] "글로벌 소통 방정식" - Fakhar Khan(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글로벌서포터즈)  (0) 2012.06.12
[나눔, 사람을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무를 심는 기업" - 정민철(트리플래닛 이사)  (0) 2012.05.13
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