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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2011 서울자원봉사자대회>에서 만난 영광의 수상자들/봉사왕 수상자 장명순, 표창 김용훈, 홍보봉사전문단


<2011 서울자원봉사자대회>가 있었던 11월의 마지막날.
시상식 리허설을 기다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며, 수상소감과 짦은 인터뷰를 부탁드렸답니다.


 봉사왕 수상자 장명순

Q. 어머니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쥐띠 올해 64세 장명순입니다. 봉사왕 수상하러 왔습니다.

Q. 축하드립니다! 봉사왕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 네. 봉사왕은 2011년 한해동안 서울시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시간이 총 1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Q. 1년에 1000시간 이상이면 절대 적은 시간이 아닌데 하루에 몇시간씩 활동 하셨나요?
- 저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합니다. 아침 잠이 없어 6시정도에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7시즘 외출채비를 하죠. 활동은 주로 저녁 6시에 끝난답니다. 한 장소에서 8시간 봉사활동을 할 경우도 있고 4시간씩 나눠 봉사할 때도 있고요.

Q. 정말 대단하신데요. 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하시는지요?
- 지금은 과천에 있는 과학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천과학관에선 방문자들을 안내하거나 아이와 함께온 부모에게 유모차를 대여해주고 위급상황시 응급처치도 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작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하시는 활동이 매우 전문적인데요 따로 교육을 받으셨나요?
- 물론입니다. 봉사활동이지만 직원처럼 교육을 받습니다. 아무리 자원봉사자 이지만 관람객들을 안내하기 위한 서비스와 지식을 갖춘 후 진지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합니다.

 

 


Q.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 저는 88올림픽과 93년 대전엑스포때 앞치마 두르고 커피도 날랐습니다. 09년때는 무료봉사로 지방 김치행사도 참여했죠. 서울로 이사오기 전에는 주로 대전에서 무료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중구청과 과천에서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요.

 

Q. 고개가 숙여집니다. 힘들진 않으세요?
-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랍니다. 아침부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내가 가진 행복한 힘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하루보다 더 건강하고 값진것이 어디있겠습니까?

Q. 특별히 젊은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봉사는 젊음입니다. 요새는 부녀회 이사직에 활동반장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랍니다. 뿌듯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봉사활동현장에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땀흘리며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꾸준히 하십시요. 그리고 즐기면 봉사의 진정한 미를 찾게 된답니다.

Q.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는 건강이 떨어질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6일엔 과천과학관에서 별도 상패도 수여했습니다. 내년에도 자원봉사자대회 봉사왕이 목표입니다!




 표창 수상자 신한은행 중부영업 김용훈 부부장


 

Q. 어떤 활동으로 표창하셨나요? 
-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한 신한은행 드림-켓으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드림-켓 '꿈주머니' 제작현장 보러가기 http://svc1365.tistory.com/285)

Q. 드림-켓에선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요?
- 기획 및 주관, 실무자와 함께 현장을 감독했습니다. 작년 대회때도 함께 드림켓을 만들었구요. 올해도 10월 신한은행 임직원 300명과 함께 종로구청강당에서 직접 꿈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Q. 본업무에 자원봉사캠패인 기획까지... 하시는데 피곤하거나 힘들지 않으신지?
-  늘상 하는 업무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Q. 주말을 반납하시는거나 다름이 없는데 직원분이나 가족들의 불만 또한 많을 것 같습니다.
-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다들 똑같은것 같습니다. 처음 기업봉사를 시작했을때 직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신한은행의 올해 슬로건이 '따뜻한 금융실천'입니다. 주말마다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쌀 배달을 했습니다. 첫 활동 이후 오히려 직원들이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3개월 릴레이 봉사가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직원들도 있었고 노인분들도 꼭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셨죠.

Q. 원래 봉사에 관심이 많으신듯 보입니다.
-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고통을 나누고 기쁨은 함께하라. 주관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피곤한지도 몰랐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실무자가 되어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직접 현장도 참여하니 이제는 중독되버린것 같습니다.

Q. 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따로 하고싶은 일이나 계획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 퇴직하면 노인이나 아동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것입니다. 봉사활동은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릴레이죠! 릴레이!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지요?
 
- 봉사활동현장에서 젊은 직원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가슴이 뿌듯합니다. 사실 릴레이봉사를 기획하면서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나가면 미안함보단 기특하고 자랑스럽지요.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돌아가는 이들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갑니다. 봉사는 생각보단 실천입니다.




 

<신한은행와 함께한 꿈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 현장>


 표창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봉사전문단 정겨운, 노홍채, 박소연

 

Q.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홍보전문봉사단 맞으시죠?

 - 네. 저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으로 사진, 동영상 촬영/편집, 취재, 저널제작, SNS를 활용하여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홍보하는 학생입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으신가요?

- 노홍채(첫 번째 사진 중앙) : 2010년도 8월에 2박 3일간 진행되었던 지리산 둘레마을 자원봉사 트레킹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도 돕고, 인터뷰도 하고... 또 마을 홍보를 위해 동영상도 찍고 사진촬영도 하고요. 어르신들께 마사지 봉사, 마을 꾸미기와 이 미용봉사도 진행했었는데요. 정말 보람있고 즐거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참! 무엇보다 잔디밭에서 영화를 보여 드렸던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수상소감 여쭤봐도 될까요?

- 박소연(첫 번째 사진 왼쪽) : 3년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홍보전문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도 많고 표창이라는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2012년에는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Q. 대학생들에게 '홍봉이'를 자랑해주세요!

- 시간쪼개기를 잘하는 사람들. 재능을 잘 활용하고 키울 줄 아는 사람들. 홍봉이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졌습니다! 

 
Q. 앞으로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 정겨운(첫 번째 사진 오른쪽) : 저희 센터에서 10년째 사진촬영 봉사를하고 계신 선생님이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처럼 전문가가 되어 글을 통해 꾸준히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홍보하는 홍봉이가 되고 싶습니다.

 <지리산 둘레마을 자원봉사 트레킹 마을꾸미기와 이미용봉사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