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를) (누고) (양한) (을 짓는)


가나다 밥상 프로젝트는 음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나누고,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생각해보는 식 문화 혁신 프로젝트입니다.

밥상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우리 주변 가까이 있는 식재료들로 풍성하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가나다 밥상은 서울시 주최로 Slow Food Korea와 협력, 서울시와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서울혁신파크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월 여러 가지, 전시, 시연, 시식 등을 기획, 진행하고 있으며 시식이 이루어짐으로 소정의 참가비가 발생됩니다.

 

서울혁신파크에 들어서면 안쪽에 있는 맛동으로 가는 길에 혁신파크답게 혁신적인 구조물들이 보였습니다.

맛동 내부는 정말 깨끗했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라길래 단순히 강의실에서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식당처럼 생긴 내부의 안쪽 부엌에서는 오늘의 재료로 요리를 준비하고 계시는 손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강의를 듣는 내내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9 26일에는 계절의 선물 가을 보음 약선 황정버섯밥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약선식이 연구회에서 나오신 최양숙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주재료인 황정이 우리가 흔히 마시는 둥굴레차의 재료라는 것과 약초에도 쓰이는 뿌리채소인 것을 알게 되었고 가을에 생산된 뿌리채소는 진액을 생성시키는 효능이 있어 폐와 기관지에 좋아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제철에 나는 뿌리채소를 식단에 많이 응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증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 음식과 관련된 설명을 진행해 주시는데 PPT의 다양한 자료와 함께 설명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최양숙강사님은 원광약선연구회에서 약선음식 동아리로 활동하시는 중 가나다 밥상에 참여자로 오셨다가 반해 약선음식을 

알리고자 강의까지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시며 많은 사람이 건강한 식재료로 행복하고 즐거운 식 문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바로 시식을 시작 시작하는데 참가비를 납부하면 시식권을 받고 그 시식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다녀가신 분들도 계시는 듯 자연스럽게 차례로 줄을 서서 준비되어 있던 그릇에 본인이 먹을 양 만큼만 음식을 담는데 접시 하나에 여러 음식을 담는 뷔페와는 다른 잘 차려진 밥상을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식단은 과연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황정버섯밥에 색색이 채소가 어우러진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비비고 나니 색감이 참 예뻤습니다.

아욱국은 마른 새우와 함께 끓여 구수한 맛과 감칠맛이 우러나고 숙주나물과 파프리카 등이 주재료인 오색 잡채와 두부 연근 마 강정, 더덕 무침, 그리고 노란 꽃잎으로 가을을 느끼게 하는 해바라기 꽃차 등 오늘의 밥상은 인스턴트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에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식단이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먹으니 더더욱 맛있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9월의 냄새가 그윽하게 감돌았습니다.








이곳에 오신 분들 중 너무 다정한 모녀 분이 있으셔서 잠시 말씀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미 슬로우푸드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따님(이양희님)은 양수리와 남양주시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팔당생명살림에서 이사님의 직함으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멀리서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건강한 식사를 함께하고 계셨는데 음식이 심심하니 간이 진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너무 좋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눈으로 입으로 즐기고 간다고 말씀하시며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하시는데 깨끗하게 비워진 밥상을 보며 두 모녀분의 표정도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가나다 밥상의 건강식을 다 먹고 나서 가나다 밥상의 담당자님과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가나다 밥상의 담당자님



Q : 가나다 밥상의 취지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A : 음식을 하는 사람과 음식을 먹는 사람,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음식에 대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참여하고 있고, 오늘과 같이 참가자로 참여하셨다가 강사가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평일 점심에 강의와 식사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 있고, 아카데미 형식으로 일정 기간에 걸쳐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Q :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던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신가요? 아니면 봉사자분들이신가요?

A : 부엌에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기본적으로 2분 정도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강사님과 함께 오신 분들입니다. 강사가 선정되면 강사와 관련된 단체의 분들이 주로 오십니다. 오늘은 약선식이 연구회에서 나오셨고요.

 

Q : 참가비가 있는데 혹시 저소득층 같은 경우에는 지원이 되나요?

A : 아니요. 지금의 참가비도 딱 음식재료 값만 맞출 수 있는 정도의 참가비이기 때문에 따로 그런 지원은 없고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식사에 참여하시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주변 분들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참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가 끝나고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해서 먹거리를 만들어 시식하는 줄 알았는데 강의 진행 후 만들어진 음식을 먹으니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직접 무언가를 만든다기보다 식사를 대접 받는 기분으로 오신 것 같이 보여 장단점은 있는 듯 생각됩니다.

또한, 오시는 분들의 연령대를 보면 20~30대분들 보다는 중후한 분들이 많이 오셨고 식재료의 특성상 건강함은 많이 느껴지지만 젊은 분들의 입맛에는 딱히 맞지 않는 듯 보여 젊은 분들도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퓨전 한식을 개발해 보는 것은 어떨지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가 만연하고 배달음식이 성행하는 요즘에 이렇게 건강한 슬로우푸드를 그 재료와 성분의 좋은 점에 관해 설명도 들으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요새 화학제품이 이슈화되고 음식에도 화학제품이 들어가 있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요. 가나다 밥상에 참여해서 그런 걱정을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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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