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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자원봉사 플래시 몹, 춤으로 하나된 우리


천구 자원봉사센터 5층 강당에 어색함이 감돈다. 오늘 처음 보는 학생들이 자원봉사 플래시 몹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늘 과연 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불쑥 들었다. 그러나 괜한 걱정일 뿐이었다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이 오늘 모인 이유는 자원봉사 노래를 이용한 안무를 배우고 시민들에게 플래시 몹으로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이다. 양천구 스마일 봉사단의 단장님의 재능기부로 자원봉사 로고송인 <행복합니다>에 맞춰 안무배우기를 시작했다. 처음 부분 동작을 통해 율동을 배웠을 땐 누군가의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이 어색한 지, 쭈뼛쭈뼛 움직이는 아이들은 아직은 조심스러운 듯 보였다.



우리 플래시 몹 하기로 했으니까 프로답게 멋있게 해볼까팔을 쭉쭉 뻗어주면 보는 사람도 어색하지 않아

날갯짓 하듯이 쭉쭉



마일 봉사단장님의 격려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 아이들, 쾌적한 강당온도에도 열정이 지나쳤는지 송골송골 맺히도록 열심인 친구들도 있다. 아이들의 땀도 식힐 겸,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스마일 봉사단부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잠시 인터뷰를 가졌다.



양천구 센터장님이 행복합니다플래시 몹을 제안하셨는데, 막상 노래를 들어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봉사단원이 모여 안무를 배우고, 아이들이 배우기 쉽게 조금은 쉬운 동작으로 바꾸면서 익숙해 졌어요. 안무를 아이들에게 8회에 걸쳐 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뻤어요.”

여러 번의 활동 목동역 출구에서 자원봉사 홍보물을 나누어 드리며 안무를 했었는데, 행인들의아한 반응에 다소 걱정했지만, 앞에 서서 박수 치며 즐거워하시는 분들이 생기자 아이들봉사단원들도 기분이 좋아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내가 아는 것을 나누는 봉사의 즐거움을 알면 결속력이 생기더라구요. 저희 봉사단은 30대부터 60대의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버 운동 지도자 공부를 함께 하면서 우리가 배운 것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만들어졌어요.”


 


굳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경로당에 가서 여러 율동을 가르쳐 드린다는 스마일 봉사단, 봉사활동즐기면서 한다는 인상이 몹시 강하게 느껴졌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 끝나고, 이제는 아이들이 보지 않고도 안무를 잘 따라 춘다. 이 날 최고 기온 36까지 올라가는 폭염이었지만, 플래시 몹을 진행하기 위해 센터 밖으로 나왔다.  


 


디어 무대에 서보는 시간! 5에서 1층정문까지 내려가는 길. 긴장도 되고 떨림도 있던 그 시간 정문에 늘어서 춤을 위해 자리를 잡고 음악이 나오길 기다린다. 자원봉사 노래 <행복합니다>가 울려 퍼지자 아이들은 저마다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배웠던 <행복합니다>안무를 선보였다. 주변의 뭘까 하는 반응에 사람들걸음은 멈추었고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을 선보였다. 자원봉사가 주는 즐거움자원봉사를 알리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플래시 몹으로 자원봉사양천구에 널리 알려 졌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