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과 친친(親親)하다!

이슈 2016.07.01 10:21


2016년 찾아온 해외연수 기회는 중국이었습니다. 정치경제체제도 한국과는 매우 다른 중국이었기에 자원봉사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앞섰습니다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하여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른 나라의 자원봉사정보와 달리, 중국은 몹시 어려웠지만, 중국의 정치 체제 속 자원봉사단체 운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해외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음으로 방문한 기관은 해외연수기간 간 함께 한 북경자원봉사연합회(Beijing Volunteer Service Federation, 이하 BVF)였습니다.

밖까지 마중 나와 해외 연수팀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따뜻하고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준 BVF환대에 감사함을 느꼈는데요, 연수기간 내내 다른 기관에서도 기관방문을 할 때 마다 기관 담당자분들이 밖으로 나와 외부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BVF북경에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유사한 역할의 기관입니다. 1993년 설립되어, 초창기에는 자원봉사회, 2008에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자원봉사연합회명칭 변경과 규모의 확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BVF사업은 아래와 같이 크게 4분야로 나누어 지는데요.

1. 자원봉사홍보

2. 조직양성, 지원, 확대

3. 자원봉사자를 위한 법규, 정책개발, 예산지원

4. 국내·외 교류

4가지 분야의 사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진행될수록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는데요.  , 구 단위, 마을단위, 풀뿌리 자원단체 등의 자원봉사팀의 단위도 유사했고 온라인플랫폼과 자원봉사 홈페이지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전문봉사단, 가족봉사단, 아파트봉사단 운영 등과 같이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자원봉사센터와 유사한 사업이 많았습니다.

우리와 BVF는 서로의 변화발전과정비슷함동감하고, 서울북경의 시민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동 과제를 찾아 함께하자는 제안에 BVF에서도 흔쾌히 수락하며, 기관방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번째, 세 번째 기관방문은 각 팀 별로 진행되어는 환경 사회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속한 CYCAN 청년기후변화네트워크(China Youth Climate Action Network 이하 CYCAN )와 환경관련 단체 3개팀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청년기후변화네트워크는 2007 설립된 최초의 청년주체 기후변화관련  비영리 단체로 한국의 녹색연합이나 환경운동연합과 같은 환경단체입니다.

CYCAN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녹화(녹지조성), 인재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사업은 500여개의 대학이 CO2 및 에너지배출량을 조사한 후 에너지 절약 실천방안을 컨설팅 받게 됩니다. 기후변화 관련 대표사업으로 2009년부터 매년 7청년 기후변화 대회를 통해 중국 및 외국 청년, 전문가참여하여 교류하여 대학생들의 전문 지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0명 가량이 참여한다고 하는데, 중국의 인구수를 미루어 볼 때 소규모여서 의문이 들었는데요. 기관 담당자는 ‘50인 이상의 집회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라고 해서 민간단체가 진행하기에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행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CYCAN을 방문한 뒤 잊고 있었던 건, 정치체제의 차이였습니다. 한국과 너무나도 흡사하여 정치체제의 차이가 있다는 것마저 잊게 만들었지만, CYCAN을 방문하며 좀 더 중국사회 안으로 들어가보니 다른 제도를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번째환경관련 자원봉사단체들(‘녹색환경포럼’, ‘환경보호 친구들’, ‘베이레이 가디언 자선단체’)과 함께 교류하였습니다. 함께한 단체 소개와 한국과 중국의 정보교류를 하였는데요.

먼저 ‘녹색환경포럼’ 1996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초기에는 봉사단체로 운영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비영리기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생을 위주로 환경보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공별, 대학 특성별 프로그램 기획 및 제안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환경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사양성도 진행 중이며, 그 밖에 환경보호 관련 단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음 단체는 ‘환경보호친구들’입니다. 참가한 여러 단체 중 유일하게 일반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설립계기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산에 쓰레기가 많아 쓰레기를 줍던 것이 효시가 되어 100여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1,700여명의 회원활동하는 단체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꿋꿋하게 대학생, 가족단위, 또는 다양한 연령층이 혼합되어 산을 오르며 주워 온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앞에 두고 촬영한 단체 사진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막 단체는 베이레이 가디언으로 2009년 설립되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1400여명의 회원으로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단체는 몇 가지 활동원칙 중 하나‘환경보호, 노인과 관계된 활동은 회원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중점으로, 천연비누제작, 에코백 사용, 일회용 비닐 줄이기, 재활용· 재사용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체는 리더양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단체의 활동 지침첫째‘자기가 즐겁고 기쁘게 하는 것’, 둘째‘상대방을 존중하는 것’, 셋째‘젊은 사람들의 욕망에 대한 자제, 지나친 욕심은 버리고 남는 건 배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 번의 기관방문을 했던 단체들은 사람들의 변화된 욕구에 맞추어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막 기관은 베이징비상자원봉사단(재난재해)으로 자원봉사단체이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관 내에 당 공무원, 일반직원, 자원봉사자가 모두 근무하고 있는, 서울 소방재난본부대한적십자사유사한 민·관 혼합기관이었습니다.

베이징비상봉사단이 정의하는 재난범위자연재해와 인위로 생긴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있었으며,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가(: 환경전문 응급조치 등)자원봉사자(재난소방부문의 응급지원자 수가 13,000명 정도)소속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기에 실제 재난 발생 상황 시 중앙당국의 비상대응 인력(소방관,경찰, 군인 등)긴밀한 파트너 쉽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명령전달체계와 행정기구의 단일화는 한국과 비교해 볼 때 시민의 편의성이 높은 점이 있습니다. 베이징비상봉사단 관계자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외국인 응급전문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 있다며,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제안하는 등 재난재해 분야의 봉사 인프라 구축을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든 방문일정을 마치고 물음표(?)를 가지고 출발했던 이번 해외연수는 접해왔던 중국사회를 보다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유사한 자원봉사체계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교류할 수 있는 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북경자원봉사연합 방문을 기점으로 북경과 서울, 두 도시의 공통된 도시문제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등 두 도시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