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VC 스토리/활동 이모저모

'신촌'의 중심에서 'V세상'을 외치다


64, 5일 이틀간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16 유니브 엑스포 – 대학생활박람회는 올해 7회를 맞이했는데요. 대학생, 다양함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진행하는 특성을 최대한 살렸는데요. 취미관심사, 직업생활의 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학생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의 시기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나누는 부스들이 돋보였습니다. 참여자들 또한 적극적이었고, 취업 대란의 현실을 보여주듯, 면접 스피치, 일자리 전문상담사의 상담부스는 취업의 경쟁률만큼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습니다.

 세로 한 켠에서 기타 소리♬가 들려옵니다. 따라가 본 곳엔 청년 또래의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잘하고 있다, 자라고 있다콘서트는 취업연애도 꿈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자존감이 떨어진 대학생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공연과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막으로 V세상이 있는 봉사존을 찾았습니다. ‘스펙의 하나로 취미의 하나로 여겨져 왔던 봉사활동의 새로운 반전 매력들을 어필하는, 길거리 버스킹과 단체 군무 등 함께 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인상적인 구역이었습니다.

V세상은 뭘 했냐구요? 길을 걷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V세상 부스를 바라봅니다.


기후변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후변화와 연관 있는 단어들로 구성된 가로세로판 앞에 서서 지구온난화, 온실효과등의 정답을 말하는 시민들은 퀴즈를 다 맞추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상 실천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반응이 좋아서, 부스에서 10분도 넘게 머물다 가신 분도 계시다보니 자연스레 부스도 인산인해로 붐볐습니다.


로세로 퀴즈 이외에도 즉석 인화 사진도 매우 인기가 있었는데, 오늘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셨고, V세상에 대해서, 그리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부스에 들르신 한 대학생은 최근에 자원봉사 활동에서 겪은 경험을 얘기 해주시더라구요.

활동을 완료하지 못하면 시간을 줄 수 없다라는 말이 무척 서운하게 들리더라구요.

시간을 못 받아서가 아니라 시간으로 우릴 보는 그 시각이 너무 슬펐어요

자원봉사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건데...

V세상에 꼭 들르고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V세상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명감이 불쑥 솟았습니다.

 

이틀간의 행사는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매년 유니브 엑스포는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곳곳의 자원봉사자 명찰을 단 봉사자 분들이 분주히 다니는 것을 유독 자주 보았습니다. 자원봉사활동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것은 주인의식이 아닐 까 생각해 봤습니다. 바쁜 일상 속 기꺼이 그들의 시간을 내어 준 젊음봉사를 담은 청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