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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세상 행사] 10월 시민아카데미 “베이비 부머의 자기다움 찾기”

[V세상 행사] 10월 시민아카데미 베이비 부머의 자기다움 찾기




글  ㅣ  홍보서포터즈 홍보반장 2기 윤현진

사진  ㅣ 범이자봉씨





1027일 화요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밝은 미소의 시민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셨는데요.

과연 어떤 일로 한자리에 모이셨을까요?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시민분들에게 자원봉사활동에 쉽게 참여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한국경제신문사와 함께 매월 진행하고 있는 시민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이번 10월 시민아카데미는 바로 베이비 부머의 자기다움 찾기입니다.

 

강남엄마의 인생 2막 따라잡기 (2015.11.4. 한겨레신문)

베이비 부머 세대 집 한 채 빼고는 남은게 없다”(2015.10.20 파이낸셜뉴스)

[머니&라이프]50대 퇴직자 재취업 어떻게…”나이 적게 구애 받는 전문기술 찾아라

 

신문기사 제목은 인터넷 포털 검색에서 베이비 부머를 검색하면 나오는 기사들입니다인생의 2막이라고 불리는 은퇴 후, 생활, "인생이모작"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족단계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출가시킨 이후 또는 은퇴 후 경제적 소득 없이, 저축액을 통해 생활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아직은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나이로 취업 등 여러 가지 "인생이모작"으로 불리는 "베이비부머"의 이야기들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인생이모작이라고 불리는 베이비부머! 어떤 준비가 필요할가요?

이번 10월 시민아카데미에서는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나이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의 강사는 평화를 가꾸는 사람들의 대표 김태진 강사님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이번 강연에는 총 37명의 베이비무머와 어른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이번 강연의 목적은 남은 인생, 인생이모작을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야하는데, 무엇을 시작해야 할 지 많이 고민합니다. 이 중에 그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요? 바로 자기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는 1955년부터 63년까지, 우리나라의 격동기를 지내온 세대입니다. 밖으로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바빴고, 안으로는 자녀들의 교육과 양육,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기까지, 정작 본인을 돌보기 어려웠던 세대입니다. 즉 인생이모작을 위해서는 바로 자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하지만, 그런 이해할 겨를이 없던 세대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해를 통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 나를 이해하고 찾아가는 삶이 필요한데요.

강사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인생을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으로 나눠보고, 오후반에서 저녁반으로 넘어가는 지금 위치에서의 삶의 과업, 기여하는 삶, 봉사하는 삶의 맛이 무엇인지 이해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는데요.



김태진 강사님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해주시고,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 이야기를 해주시며 행복 추구에 대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좋지 않은 신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사님은 내가 어디쯤에서 어떤 행복을 느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하시며 사람들은 강점이 더 많다. 강점이 80%라면 약점은 20% 정도이다. 어떤 사람이 하는 행동에 있어서 그 행동을 보는 사람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강점으로 볼지 약점으로 볼지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가 잠을 자다가 오줌을 싸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로 데려가는 도중 화장실 앞에서 오줌을 누었을 때 강점 시각으로 본다면 그래도 이불에서 싸지 않은 게 어디니 라는 반응이 나오며 약점으로 본다면 조금만 참지 이런 반응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행복은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 의해 행복해 질 수도,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생을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오후반, 저녁반으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추구하는 행복이 다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 유년기에는 저 때가 좋을 때지만 청소년기에는 꿈이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청소년기에는 지금이 좋을 때이며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봐야 한다고하고 저녁반은 여유, 나이 값을 잘 해야 하며 인생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후반에서 저녁 사이의 인생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기억들을 묶어서 기억하는 시기로 중요한 나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행복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특히, 내가 중요시 여기는 사람과 관계를 가지며 행복해진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일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자랑스럽게, “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를 보여줄 수 있을 때 내가 일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과정이 잘 이루어 져야 행복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은 강연을 마치며 "이제 내가 노년이 되면 노년에 어떤 아름다운 일을 할까 하며 생각하고 기대감을 가지는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이번 강연 중 인상깊었던 점은, 여든 살이 넘으신 어르신이 함께 참석해주셨는데요. 이제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려는 중년층 참여자 분과 그리고 어르신이 함께, 자기의 이해를 완성해가는 어르신의 경험, 그리고 이해를 해가고 활동할 중년층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나이는 많으시지만, 지금도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시고, 자신을 찾고 계시다는 어르신의 이야기에 참석자분들 모두 공감했는데요. 어르신의 모습에서 늦겨지는 자기다움, 그리고 그 향기가 사진에는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다움을 찾고, 그리고 나를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자원봉사! 함께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