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C가 만난사람]

봉사를 하면 마음이 진짜 착해지는 것 같아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변화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홍보반장 성혜리, 정주희

 

이열치열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뜻을 가진 이 사자성어를 번뜩 떠오르게 할 사람들을 SVC 홍보반장들이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더운 여름을 봉사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이겨내고 있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의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학생들인데요. 취재 당일 날에도 명동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열심히 돕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권강미학생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목동고등학교 2학년 권강미 학생>

 

 

Q. 어디에 소속되어서 어떤 봉사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A. ‘서울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특성화 동아리가 있는데 거기서 하는 청소년 외국어봉사단이에요. 주로 하는 활동이 외국어를 활용한 봉사활동인데요, 명동역, 강남역에서 봉사하고 있구요, 다문화 박물관에서 저희가 일손 도와드리거나 통역을 해주는 그런 일도 하고 있어요. 명동역에서는 보시다시피 외국인들 오시면 저희가 이용하시는데 불편한 것들이 있으면 도와드리고, 통역해 드리고 있어요.

 

Q. 다른 봉사활동도 많은데, 어떤 계기로 이 봉사를 하게 되었나요?

A.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하는 단기성 봉사보다는 훨씬 재밌고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저희가 고등학생이니까 학교만 왔다 갔다 하다보면 지루한데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역에 나와서 세상에 어떤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봉사하다가 한국 방문한 외국인들하고 이야기도 주고받고 하다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Q. 지금 하고 있는 봉사활동 말고 다른 봉사 활동도 해 본 적이 있나요?

A. 해본 적 있어요법원 등 공공기관에 가서 일손 돕기 봉사 등을 한 적이 있는데요지금 하는 봉사활동 처럼미 있는 활동을 찾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Q. 보통 봉사처는 어디서 어떻게 찾나요?

A.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여러 다문화지원센터에 연락을 해보거나 단원들이 다같이 찾아봐요. 1인1봉사처로 하나씩 찾아보려고 하는데 사실상 찾기가 힘들어요. 선생님도 노력하시고 친구들도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청소년 보다는 대학생이나 성인을 원하는 봉사처가 많다보니 그 부분이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Q. 봉사활동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많고, 꾸준한 봉사를 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런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봉사를 하면 하는 동안 마음이 진짜 착해지는 것 같아요. 다리가 아프고 힘들면 역무실에 들어가서 앉아 쉬고 싶기도 해요. 몸은 그런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 보면 빨리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봉사활동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봉사활동은 저에게 주는 선물, 상 같아요. 평소에는 학교, 학원만 다니니까 지루해요. 그런데 한 달에 한 번이나 정기모임이나 봉사활동 하러 나올 때마다 기분전환도 되고 기분을 좋아지게 해 주는 것 같아요.

 

Q. 동아리 활동하면서 도움이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나요?

A. 봉사자들이 중고등학생이다 보니 봉사처 찾기가 힘들어요. 웬만한 봉사처에서는 대학생을 선호하고, 저희의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처 찾기에 실패할 때에는 낙담도 많이 하고 그래요.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봉사 할 수 있는 봉사처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앞으로도 봉사활동 계속 하실거죠? 

A. 장래희망을 기자인데요. 그것과 상관없이 청소년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각한 것이 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아침에도 그 문제에 대해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많아져서 다른 친구들도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로 봉사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역을 이용하는 외국인,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봉사자들은 명동역에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봉사동아리 모임을 가지면서, 책임감, 인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 등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배우고 있었는데요. 권강미 학생의 바람대로,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많이 늘어나, 청소년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