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OVER PROJECT - 김평일 빅이슈 판매원

 

 

임인영 기획 박지원(재능기부, Crack-er), 서지애

사진 신철민(재능기부, INAPAD STUDIO) 디자이너 이두진 (재능기부, ist kunst)

아트 디렉터 조남혁(재능기부, Crack-er)

메이크업 임천수(재능기부, INAPAD) 헤어 김태선(재능기부, Samchic)

영상 공수빈(재능기부, Crack-er)



“독자 여러분들, 어째 나만 보면 무서워한대요? 나 그런 사람 아닙니다! 하하”

강한 인상 때문에 자신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이 많아 고민이라는 종로구청 김평일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자신을 너무 무서워하지 말아달라며 크게 웃는다. “나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독자들이 잡지를 사러 오잖아요? 내 얼굴을 안 보고 뒤돌아가서 등을 툭툭 쳐요, 잡지 하나 달라고. 얼굴을 안 봐요. 나를 보면 무섭대. 나는 그렇지도 않은데…. 내가 자주 웃는 이유가 거기 있어요”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그는 ‘빅판 가변의 법칙’을 통해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변한 제 모습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40여 년간 목수로 살아왔던 김평일 빅판은 지난 1984, 개인 사정으로 노숙 생활을 하게 됐다.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사연,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이들을 믿고 따라갔다가 새우 잡이를 하며 노동을 착취당했던 시간들을 말하는 김평일 빅판은 무덤덤했다. 순탄치 않았던 삶.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하고 환한 웃음을 지닌 그이지만, 얼굴 위로 겹겹이 내려앉은 인생의 고독함이 독자들과의 거리를 만드는 것 같아 늘 마음이 편치 않다. 한 번이라도 더 웃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보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변화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어떤 절실함마저 느껴졌다.


 


“메이크업을 받아보니까 좋네요. 옷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좌우지간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생 염색 한 번 해본 적 없다는 김평일 빅판. 거울에 비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얼굴엔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가 번진다. 김평일 빅판의 꿈은 임대주택에 입주해 자신의 구두 수선방을 운영하는 것. 《빅이슈》를 통해 만나는 한 분, 한 분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이번 변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빅이슈 코리아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연 2회(6월/12월)협업으로 자원봉사 저널 특별판을 발행하고 있으며,

본 기사는 빅이슈에서 제공해주는 기사로 빅이슈 81호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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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원이자봉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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